우리금융, 8월부터 취약계층에 본사 웨딩홀 무료 개방

매달 취약계층 커플 6쌍에 무료예식 패키지 지원
노사 조성 기금으로 예식비 300만 원도 지급

우리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 제공=우리금융그룹

[서울경제]

우리금융그룹이 다음 달부터 중구 회현동 본사 4층 웨딩홀을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매월 선정한 저소득층이나 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 신혼부부 6쌍에게 첫째 주와 셋째 주 일요일에 웨딩홀을 무료로 빌려준다. 결혼 커플에게는 우리금융 노동조합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우리어린이사랑기금’에서 예식비 300만 원도 지원한다. 아울러 신혼부부의 힘찬 출발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무료 웨딩카도 마련해 제공한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저출생 위기극복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으로 무료예식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사회공헌과 상생금융을 통해 다 함께 웃을 수 있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공준호 기자 zer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