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하러 처가간다더니”...친정집서 엄마와 남편 ‘불륜’ 목격한 딸 가정 ‘풍비박산’

윤인하 기자(ihyoon24@mk.co.kr) 2024. 7. 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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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다툼이 잦았던 남편이 장모에게 하소연을 하다 장모와 바람이 난 사연이 전해졌다.

양나래 변호사는 "남편이 싸울 때마다 나가니까 아내가 혹시나 하고 엄마집에 가봤더니 친엄마와 남편이 불륜 행위를 한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촌언니의 엄마인 이모는 A 씨에게 "그러니까 네가 남편 간수를 잘했어야지. 왜 둘이 놔두냐? 성인 남녀 둘이 있으면 본능적으로 자극을 느낄 텐데 네 잘못"이라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며 불륜을 저지른 자기 딸을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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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아내와 다툼이 잦았던 남편이 장모에게 하소연을 하다 장모와 바람이 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24년 차 베테랑 이혼 전문 변호사 양소영, 이혼 변호사계의 신흥 강자 9년 차 양나래가 출연했다.

박나래가 “수임 사건 중 말도 안 되게 충격적이었던 사건도 있었을 것 같다”고 하자, 양나래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던 부부였는데, 부부간 세대 차이로 힘들어했다”며 한 일화를 전했다

이어 “아내는 남편과 세대 차이로 인해 맨날 티격태격 싸움을 했다”며 “그러다 보니 남편이 장모님에게 하소연을 많이 했다. 장모닝과 몇 살 차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말이 너무 잘통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남편이 아내와 다툴 때마다 장모님을 찾아갔다”고 말했다.

양나래 변호사는 “남편이 싸울 때마다 나가니까 아내가 혹시나 하고 엄마집에 가봤더니 친엄마와 남편이 불륜 행위를 한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장모와 사위의 불륜이라는 말에 출연진들은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어 양 변호사는 “이는 당사자 간 감정의 문제를 넘어서 가족도 완전히 해체된다”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친하게 지내던 이종사촌 언니가 자기 남편과 외도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사연도 공개했다. 양 변호사는 “사촌 언니와 친하게 지내던 의뢰인이 사촌언니에게 남편을 소개해 주는 등 결혼 후에도 잘 지냈고, 사촌 언니는 육아도 도와줄 겸 자연스럽게 부부의 집에 자주 왔다”면서 가정 파탄 사례를 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A 씨는 모임에 가기 위해 사촌 언니에게 아이를 맡기고 외출했다. 한편으론 불안했던 A 씨가 홈캠을 확인하자, 애가 자지러지게 우는 데 방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다. 놀란 A 씨가 황급히 귀가했다가 마주한 장면은 안방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촌 언니와 남편이었다.

그러나 사촌언니의 엄마인 이모는 A 씨에게 “그러니까 네가 남편 간수를 잘했어야지. 왜 둘이 놔두냐? 성인 남녀 둘이 있으면 본능적으로 자극을 느낄 텐데 네 잘못”이라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며 불륜을 저지른 자기 딸을 감쌌다.

이에 A 씨 엄마는 “언니 딸이 잘못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화내면서 가족 관계가 파탄 났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양 변호사는 불륜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장소로 1위는 직장, 2위는 동호회라고 밝혔다.

그는 “‘3040 금지된 모임’을 검색하면 채팅방이 있다. 채팅방 이름이 ‘기남 기녀의 금사’인데, 기혼 남자와 기혼 여자의 금지된 사랑이라는 뜻”이라며 해당 채팅방에서 많이 사용하는 은어를 공개하기도 했다. ‘집밥’ ‘의무 방어전’ ‘마트’ ‘시식’ 등의 은어는 이들 사이에서 성관계를 뜻한다고 전했다.

양 변호사는 이런 은어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 “혹시 배우자에게 걸렸을 때 자연스럽게 핑계를 대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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