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15만원' 대박 주식… "이젠 30만원 간다" 파격 리포트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7월 셋째 주(7월 15일~7월 19일) 주간 베스트리포트는 총 3건입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의 '지금 안 사면 후회'(한미반도체) △이승우·이주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의 '일어난 트럼프와 넘어진 바이든'(반도체 산업)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의 '5년 전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F&F)입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증권가에서 가장 높은 목표주가로, 리포트 발간 당시 주가(15만7900원) 대비 90%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곽 연구원의 '안 사면 후회' 리포트는 지난 한 주간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한미반도체의 주가가 지난해 기록한 52주 최저가(4만550원) 대비 289% 올라 있음에도, 추가 상승을 예측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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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AI 영상 장치와 메모리 간 물리적 거리를 좁히고 대역폭을 넓혀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 받을 수 있는 특성이 강조되면서, 서버에서 온디바이스까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AI 서버 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AI 연산을 수행하는 것처럼 온디바이스 역시 HBM에 상응하는 메모리가 필요하다.
기존 데이터센터용 서버 시장에서 모바일용 HBM으로 시장 개화가 일어나면서 듀얼 본더(Dual-Bonder), 마일드 하이브리드 본더, 하이브리드 본더 뿐만 아니라 '2.5D Big Die Bonder'까지 동사의 주력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모바일용 HBM을 공급하는 주요 업체로서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역할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위한 필수 장비로써 모바일용 HBM과 GPU의 수요 확대와 함께 2.5D Big Die 본더 시장 진입에 따른 시스템 반도체 고객사 확보 등이 기대된다. 한미반도체의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
이승우·이주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을 기점으로 미 대선의 결과가 사실상 판가름이 났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의 승리를 예상하며 투자자들에게 트럼프 집권 가능성에 대응하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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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선 직후 트럼프가 결과에 불복해 발생한 '의사당 난동' 사건은 미국의 정치적 대립이 얼마나 심각한지 잘 보여준 사례다. 거의 모든 나라에서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발생한 이번 피격 사건으로 정치·사회적 긴장은 더욱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
2024년 미국 대선은 사실상 판가름이 났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총을 맞고도 일어서서 주먹을 불끈 쥔 트럼프와 아무 일도 없었는데도 넘어진 나약한 바이든의 대비된 모습은 너무나도 시네마틱하다.
비밀경호국(SS)의 부실경호 논란까지 더해지며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은 70%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높아졌다. 반도체 섹터 실적도 중요하지만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집권 가능성에 대응하는 전략을 세워야 할 필요가 더욱 높아졌다.
트럼프 당선 이후 예상되는 수혜주 찾기로 시장 분위기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의 주요 정책을 요약하면 중국의 완전한 배제, 약
가 인상 반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약화 가능성, 전통 에너지 우호적 정책, 대기업 법인세 부담 완화, 방위비 분담 등이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디스커버리의 중국 및 동남아 진출이 F&F를 저평가 상태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도, 과도한 기대감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과거 MLB 해외 진출 당시와는 다른 점에 대해 면밀히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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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는 디스커버리 브랜드의 중국 및 동남아 진출을 위한 라이선스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체결일은 7월 25일이며 기존 해당 지역에서 라이선스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로부터 영업권 및 자산 일체를 양수도 하는 계약으로 취득금액은 약 524억원이다.
동사는 2019년 2월 MLB의 중국 지역 라이선스 확보를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당시 상황을 비교하는 것이 이번 계약 체결의 의미를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된다. F&F 주가는 2017년부터 MLB의 급성장을 선반영하면서 호조세를 보였다.
2019년 라이선스 확보 이후에는 상당 기간 박스권에서 흐름을 보이다가 코로나 시점 견조한 체력을 증명하며 기업가치는 한 차례 더 상향된 바 있다. 다만 2019년 MLB와 현재 디스커버리는 다르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F&F가 가진 브랜드 운영 능력, 중국에서의 네트워크 등을 감안하면 향후 기업가치 상승을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 하지만 MLB는 라이선스 취득 이전에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이미 중국에서 발생했기에 브랜드 성공에 대한 사전 검증이 상당 부분 형성돼 있었다.
디스커버리는 아직 그러한 수준의 검증이 증명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MLB와 같은 단기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체력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의지, 신규 브랜드 육성에 대한 노력을 감안하면 금번 소식은 주가가 저평가 상태임을 부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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