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檢, 김건희 여사 대면조사···대통령 재임 중 최초

검찰총장에 보고 안해, 이원석 총장 패싱 논란

(서울=뉴스1) 박세연 임세영 구윤성 박지혜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역대 영부인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재임 기간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퇴임 후 조사받은 영부인 사례를 포함하면 세 번째다.

조사는 20일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아닌 서울 시내 제3의 장소에서 12시간가량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언론에는 다음날인 21일 공개됐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받는다. 김 여사 측 법률대리인인 최지우 변호사는 이날 "김 여사는 성실히 조사에 임해 사실 그대로 진술했다"며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검찰청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소환 조사에 대해 사전에 보고 받지 못했다고 밝혀 이원석 검찰총장 패싱 논란이 예상된다.

대검 관계자는 이날 뉴스1 통화에서 "보도된 김 여사 조사 과정에 대해 검찰총장 및 대검 간부 누구도 보고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가 끝나가는 시점에 서울중앙지검에서 대검에 사후 통보해 왔다"며 "검찰총장은 이런 상황에 대해 깊이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sy5179@news1.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