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떠나보낸 LG…염경엽 감독 "내가 본 외인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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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동행을 마무리한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를 치켜세웠다.
켈리는 지난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비로 인해 경기가 노게임이 최종 결정됐다.
이날 경기는 켈리가 LG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였으나 비에 가로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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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동행을 마무리한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를 치켜세웠다.
켈리는 지난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비로 인해 경기가 노게임이 최종 결정됐다.
최근 LG 차명석 단장이 새 외국인 투수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고, LG는 교체를 결정했다. 교체 대상은 켈리였다. 이날 경기는 켈리가 LG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였으나 비에 가로막혔다.
노게임이 선언된 후 LG 구단은 켈리를 위한 고별식을 진행했다. 켈리는 그라운드에 나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고, LG 선수단은 마운드 위에서 켈리를 헹가래 치며 작별을 고했다.
2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만난 염 감독은 "내가 프로야구에서 본 외국인 선수 중 켈리가 최고다. 1년 6개월 정도밖에 함께 하지 않았지만 인성, 야구에 대한 생각, 애사심, 충성도 등을 보면 켈리가 1등이다. 2등은 나와 오랫동안 함께했던 밴 헤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반기가 끝난 뒤 단장님, 켈리와 함께 (시즌) 끝까지 함께 가자고 이야기했다. 기량이 떨어졌어도 작년 후반기에 좋아진 모습이 있으니 마지막까지 잘해주길 바랐다. (하지만) 구속, 공의 회전력을 회복했으면 했는데 전반기보다 떨어졌다. 그 찰나에 우리가 지켜봤던 선수와 계약하게 됐다. 구단은 켈리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서 예우를 갖춰 보냈다"고 덧붙였다.
LG의 새 외국인 투수는 우완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다. 2018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에르난데스는 빅리그 통산 6시즌을 뛰며 99경기(선발 49경기)에 등판해 10승 22패 2홀드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통산 35경기 11승 7패 평균자책점 2.87의 성적을 거뒀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에 대해 "상하보다 좌우 코너를 활용해 싸울 수 있는 투수다. 제구력도 갖추고 있다. 경기 영상을 봤을 때 (기량은) 충분하다"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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