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인큐베이팅'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 개관 3주년…입주율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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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이 21일 개관 3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입주 기업 가치가 지속해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이하 체인지업그라운드)은 포스코가 830억원을 들여 건립한 벤처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포스코의 벤처 플랫폼을 대표하는 곳이다.
수도권 기업들이 포항에 새 둥지를 틀 만큼,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은 2만 8000㎡(8층) 규모의 창업 공간 지원은 물론, 입주 기업에게 고차원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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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총 22개 펀드에 3270억원 출자, 2조 7000억원 펀드 결성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이 21일 개관 3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입주 기업 가치가 지속해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이하 체인지업그라운드)은 포스코가 830억원을 들여 건립한 벤처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포스코의 벤처 플랫폼을 대표하는 곳이다.
2021년 7월 21일 포스텍 내에서 문을 열었다.
지난해 비수도권 지역 최초로 민관 협력 팁스타운으로 지정될 만큼 우리나라의 창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술 창업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개관 3년을 맞아 체인지업그라운드에는 100개의 기업이 입주해 입주 기업의 기업 가치는 무려 1조 5943억원에 달한다.
6월 말 기준으로 입주율은 99%로, 1114명이 근무하고 있다.
포스코는 수도권 집중화 현상에 따른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산학연 인프라와 창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지역균형 발전 모델을 정립, 그 구심점으로 체인지업그라운드를 구축했다.
지난 3년간 36개의 기업이 체인지업그라운드의 산학연 인프라 지원을 받기 위해 포항으로 본사와 연구소 등을 이전하거나 신설했고, 7개 기업은 포항에 공장을 건설했다.
지난달 입주 기업인 그래핀스퀘어가 포항 블루밸리산업단지에 총면적 6803㎡ 규모의 포항공장을 착공하는 등 체인지업그라운드 입주 기업들이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체인지업그라운드 관계자는 "포항 지역으로 내려온 36개의 기업으로 포항에 신규 청년 일자리가 140여 개에 달한다"며 “오랜 기간 구축해 온 체인지업그라운드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기 위해, 기업들이 본사와 공장 등을 이전하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례는 포항이 거의 유일하다"고 밝혔다.
수도권 기업들이 포항에 새 둥지를 틀 만큼,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은 2만 8000㎡(8층) 규모의 창업 공간 지원은 물론, 입주 기업에게 고차원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먼저 벤처기업은 포스텍, RIST, 방사광가속기 등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산학연 연구개발 인프라로 국내의 다른 인큐베이팅센터와는 차별화된 기술을 지원받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 그룹사, 정부 기관과 지자체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투자 유치와 사업화 실증 기회도 제공한다.
포스코 그룹사,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현지 마케팅과 자금 지원,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한다.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은 세계 최대의 ICT 융합 박람회인 미국 CES 참가 기회도 제공해 왔다.
입주기업인 그래핀스퀘어와 미드바르가 각각 2023·2024년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은 2년 연속 CES 최고 혁신상 수상 기업을 배출하는 쾌거도 이뤘다.
서충모 미드바르 대표는 “창업을 진행하다 보면 예산·법무 이슈 등 막막한 상황에 마주하게 되는데 체인지업그라운드가 지원하는 컨설팅과 다양한 네트워킹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회사의 신성장 사업 발굴과 연계해 2019년부터 국내외 우수 벤처캐피탈과 함께 운용하는 벤처 펀드에 출자하고 있다.
포스코는 현재까지 총 22개 펀드에 3270억원을 출자해 2조 7000억원 상당의 펀드를 결성했고, 매년 지속해서 투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j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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