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행정통합안 도 의회 보고…경북 북부권 발전구상도 제시

경북도 행정통합안 보고 모습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자체 마련한 대구경북 행정통합안에 대해 도 의회 설명 절차를 시작했다.

경북도는 지난 19일 열린 '경북도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 워크숍'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방안과 내용에 대해 보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보고 자리에서 경북도는 특별행정기관 이관 등 중앙행정기관의 권한 이양을 비롯해, 지방의회 등 자치권의 강화, 통합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재정 자율성과 지원 확대, 통합 발전 전략 실현을 위한 분야별 특례와 규제 완화를 중점 반영해 대구시와 행정통합 공동안을 만들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 후 권역별 균형발전 구상안에 대해서도 개략적으로 보고했다.

특히,통합에 반발하고 있는 경북 북부권을 위해서는 통합행정복합도시 건설,산업단지 중심의 경제・산업 대혁신 전략 수립,한류 콘텐츠 메타도시,백두대간・낙동정맥 산림 대전환 프로젝트 추진,북부지역 중심의 중부내륙권 초광역 발전계획,북부지역 철도망을 대폭 확충하는 대구·경북 통합 순환 철도망 구축 등 행정과 산업・경제, 문화・SOC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검토하고 있는 계획안을 제시했다.

또,환동해・아태권 발전 전략을 비롯해 호남권 연계 발전전략,부울경 등 범 영남권 전략,충청 강원과 연결되는 북부권 초광역 전략 등 대구·경북 초광역 4대 발전 전략 구상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초광역권 발전 전략을 주요 내용을 보면,신영일만 구상과 환동해 해양개발 오션플랜 수립,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TK-PK 초광역 철도전철망 연결, 남북 9축 고속도로 건설 계획 등이다.

보고를 받은 경북도의회는 통합 과정과 관련된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일방적인 통합추진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도민과 도의회의 다양한 입장과 의견이 수렴된 신중하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통합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통합에 있어 시도민의 뜻과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회와의 소통과 공감이 매우 중요하다. 도의회와 함께 과정과 절차를 공유하며 통합 미래 비전을 가다듬어 시도민의 삶을 바꾸는 행정 통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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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지민수 기자 mins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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