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김 여사 소환, 청문회 불출석용’ 지적에 “정쟁몰이 부적절”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2024. 7. 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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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검찰 비공개 소환을 두고 야당이 '소환 쇼', '청문회 불출석용'이라고 지적하자 국민의힘이 "정쟁으로 몰고가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유감을 드러냈다.

21일 조지연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해당 사건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민주당이 주장한대로 수사 중인 건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정쟁으로 몰고가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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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연 국힘 원내대변인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수사 진행”
윤석열 대통령 탄핵 입법 청문회 두곤 “위법적 청문회…중단 해야”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검찰 비공개 소환을 두고 야당이 '소환 쇼', '청문회 불출석용'이라고 지적하자 국민의힘이 "정쟁으로 몰고가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유감을 드러냈다.

21일 조지연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해당 사건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민주당이 주장한대로 수사 중인 건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정쟁으로 몰고가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정부 보안청사로 불러 11시간50여 분 동안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김 여사에 대한 출석을 요구했고, 협의 결과 경호와 안전상의 이유로 관할 내 정부 보안청사로 소환해 대면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여사 비공개 소환 조사를 두고 '소환 쇼', '약속 대련'이라는 표현을 쓰며 비판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약속 대련의 막이 올랐다"며 "유명 배우도 여당 대표도 전직 대통령도 수차례 섰던 검찰청 포토라인을 역시나 김 여사 혼자만 유유히 비켜 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탄핵 청원 청문회에 대한 일종의 부담감을 다른 방식으로 해소하려 했던 것 아닌가"라며 "김 여사는 대한민국 법치 체계 그 위에 존재하나"라고 꼬집었다.

조 원내대변인은 오는 26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입법 청문회' 증인으로 김 여사가 출석할 가능성에 대해선 "탄핵 소추에 대한 법정화가 되어있는데 우회적으로 하는 것 자체가 위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청원법상에도 청문회를 규정하고 있지 않은 만큼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청문회는 즉각 중단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6일 2차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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