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檢 김건희 조사에 “면피용 ‘소환 쇼’…약속대련 막 올라”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7. 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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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1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서울중앙지검 관할 내 보안 청사로 소환해 비공개로 조사한 것과 관련해 "약속 대련의 막이 올랐다"고 비판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검찰의 김 여사 조사를 두고 "소환 쇼"라고 규정, "유명 배우도 야당 대표도 전직 대통령도 수차례 섰던 검찰청 포토라인을 김 여사 혼자만 유유히 비켜 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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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법치 체계 위에 존재하나…‘김건희 특검’ 고삐 놓지 않을 것”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서울중앙지검 관할 내 보안 청사로 소환해 비공개로 조사한 것과 관련해 "약속 대련의 막이 올랐다"고 비판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검찰의 김 여사 조사를 두고 "소환 쇼"라고 규정, "유명 배우도 야당 대표도 전직 대통령도 수차례 섰던 검찰청 포토라인을 김 여사 혼자만 유유히 비켜 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범 2심 판결이 코앞인데 수년간 소환 조사를 받지 않더니, 법사위 탄핵 청원 청문회 증인 출석 요구를 앞두고 마음대로 소환 쇼를 연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여사는 대한민국 법치 체계 그 위에 존재하나. 모든 국가 기관이 김 여사 해결사로 전락했다"며 "모든 행정력을 사유화해 '김건희 방패막이'라는 오명을 씌워야 하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권익위가 앞장서 김 여사에 면죄부를 주더니 경찰은 뇌물 수수를 스토킹 범죄로 둔갑시켰다"며 "이제 검찰이 혐의 털어주기에 나선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원내대변인은 "소명은커녕 면피용 비공개 소환 조사는 국민 분노만 증폭시킬 뿐"이라며 "검찰이 'VIP'도 아닌 'VVIP'를 상대로 공정한 조사를 할 거라 믿는 국민은 이제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검찰이 자기 증명을 할 마지막 기회로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지켜보겠다"며 "당은 국민적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한 '김건희 특검'의 고삐를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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