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수 발생 청주 오송2산단 상수관로 세척 8월 완료

임양규 2024. 7. 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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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흥덕구 오송읍 오송2 산업단지 일원 아파트와 공장 권역 상수관로 16㎞를 세척한다.

연응모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그동안 두 차례의 탁수사고로 오송 주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면서 "상수도관로 내 토사를 원천적으로 제거해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규모 산단 및 택지 조성 시 수도시설 인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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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 청주시가 흥덕구 오송읍 오송2 산업단지 일원 아파트와 공장 권역 상수관로 16㎞를 세척한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수돗물 탁수 사고의 발생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함이다.

시는 오송2산단 일원 탁수 사고가 지난 2017년 산업단지 조성과정 중 상수관로에 토사가 유입, 관로 내부에 남은 미세토사가 수돗물 사용 증가로 떠올라 탁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 [사진=아이뉴스24 DB]

세척공사는 오는 23일부터 시작해 8월 말까지 완료 계획이다. 사업비는 16억원이다.

시는 이 기간 물 사용량이 적은 주·야간 시간대를 활용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일시 탁수 발생 시 비상급수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야간 세척 작업 중 일시(새벽) 단수와 탁수가 발생할 수도 있어 세척 일정 현수막 게시, 수용가 문자 발송, 누리집 공지를 통해 알리고, 작업일 2일 전 가구별 방문해 안내문을 배포할 방침이다.

시는 일시적인 탁수 발생 사고를 대비해 주거상업지역 세척 시 비상급수 거점장소 3곳(△정중리경로당, 정중리 206-9 △송산공원, 정중리 701 △상봉초, 상봉리 242-1)를 지정했다.

고정급수차 2대와 이동형 급수차 1대, 병물 3만개도 확보했다.

비상급수 지원 안내는 시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과로 문의하면 된다.

연응모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그동안 두 차례의 탁수사고로 오송 주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면서 “상수도관로 내 토사를 원천적으로 제거해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규모 산단 및 택지 조성 시 수도시설 인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탁수 피해 가구는 5500가구, 올해 4월은 6900가구에 이른다.

주거·상업 권역 상수도관로 세척은 지난 5~6월 이뤄졌다.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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