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례하는데 개XX들이"…떠든다고 욕설한 교사

정태현 2024. 7. 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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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한 여자중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심한 욕설을 하는 음성이 공개됐다.

피해 학생 학부모인 제보자 A씨는 "아이가 친구들과 복도에 남아 다른 학급의 종례가 끝나길 기다리다 종례를 진행하는 학급의 담임 교사에서 욕설을 들었다"며 "복도의 학생들이 소란스럽다는 이유에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사는 당시 교실에 있던 학생들에게 '복도에서 떠든 아이들과 그 부모들 눈을 뽑아버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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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서 경북 여중학교 소개…"눈을 뽑아버려" 등 막말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경상북도 한 여자중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심한 욕설을 하는 음성이 공개됐다.

JTBC는 19일 '사건반장'을 통해 지난 16일 경북 한 여자중학교 종례 시간에서 벌어진 이같은 일을 소개했다.

경상북도의 한 여자중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심한 욕설을 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 [사진=뉴시스]

공개된 음성에는 "미쳤어?" "왜 떠들고 지X이야 개XX들이" "종례하는데 XX들이 열 받게" "아 X같은 것들" 등의 욕설이 나온다.

피해 학생 학부모인 제보자 A씨는 "아이가 친구들과 복도에 남아 다른 학급의 종례가 끝나길 기다리다 종례를 진행하는 학급의 담임 교사에서 욕설을 들었다"며 "복도의 학생들이 소란스럽다는 이유에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사는 당시 교실에 있던 학생들에게 '복도에서 떠든 아이들과 그 부모들 눈을 뽑아버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담임교사에게 중재를 부탁했다. 다음날 문제 교사는 학생들에게 "허공에 대고 소리 지른 것이지 누구를 지정하진 않았다"면서도 "그래도 충격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A씨는 "항의할 경우 '학부모 갑질'로 비칠까 두려워 직접 나서지는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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