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보다 어렵다"…상반기 기업 파산 신청 1000개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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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법인 사업체의 파산 신청 건수가 10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36.3% 증가한 수치로 하루 평균 약 5개 기업이 파산 신청을 한 셈이다.
2020년과 2021년의 상반기 기준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각각 522건, 428건이었다.
이는 코로나19 시기 은행 대출 및 정책 자금으로 버텨오던 중소기업이 고금리·고물가 상황을 버티지 못하고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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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올해 상반기 법인 사업체의 파산 신청 건수가 10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36.3% 증가한 수치로 하루 평균 약 5개 기업이 파산 신청을 한 셈이다.
21일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법인 파산 신청은 987건을 기록했다. 1월 151건, 2월 137건, 3월 151건, 4월 196건, 5월 175건, 6월 177건 규모다.
이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2020~2021년 같은 기간보다 더 많은 수치다.
2020년과 2021년의 상반기 기준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각각 522건, 428건이었다. 올해 법인 파산이 두 배 가까이 더 높은 수치다.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해마다 늘어 2022년 452건, 2023년 724건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시기 은행 대출 및 정책 자금으로 버텨오던 중소기업이 고금리·고물가 상황을 버티지 못하고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 6월'에 따르면 기업신용의 경우 비은행금융기관 및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했으나 연체율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저하되고 이자 지급 능력이 약화했다"고 분석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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