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구 던지고 노게임’ 엘리아스, 21일 전격 불펜 대기…“선수 의지 강해, 2~3이닝 간다” [SS문학in]

김동영 2024. 7. 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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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깜짝 카드'를 택했다.

SSG 이숭용 감독은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전에 앞서 "오늘 서프라이즈가 있다"며 "엘리아스가 불펜으로 대기한다. 2이닝, 길게는 3이닝 정도 던질 예정이다. 오늘 등판한다고 하면, 다음 선발은 4일 쉬고 나간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SSG 엘리아스만 던졌다.

이에 엘리아스 카드를 21일 다시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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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엘리아스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SSG가 ‘깜짝 카드’를 택했다. 로에니스 엘리아스(36)가 불펜에서 대기한다. 선수가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SSG 이숭용 감독은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전에 앞서 “오늘 서프라이즈가 있다”며 “엘리아스가 불펜으로 대기한다. 2이닝, 길게는 3이닝 정도 던질 예정이다. 오늘 등판한다고 하면, 다음 선발은 4일 쉬고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화요일(23일) 선발로 낼 생각이었다. 어제 경기가 취소된 후 투수파트, 트레이닝 파트와 논의했다. 선수 본인에게 세 번 물어봤는데, 세 번 다 대기하겠다고 했다. 너무 크게 뒤지거나, 너무 크게 이기는 상황이면 등판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SSG 엘리아스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DB


엘리아스는 전날 키움전에 선발로 나섰다. 1회초 안타-뜬공-실책으로 2사 2루가 됐다.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강한 바람까지 불었다. 경기 진행이 어려웠고, 결국 노게임 처리됐다.

결과적으로 SSG 엘리아스만 던졌다. 투구수는 11개. 1회말이 없었기에 키움 선발 김윤하는 등판조차 하지 않았다.

SSG로서는 아까울 법했다. 외국인 선발이 나섰고, 상대 선발은 루키다. 잡고 싶었다. 하늘이 도와주지 않았다. 이에 엘리아스 카드를 21일 다시 쓰기로 했다. 23일 KT전 선발로 투입할 생각을 했으나 바꿨다.

SSG 엘리아스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DB


이숭용 감독은 “매 경기 중요하다. 총력전을 예고했다. 경기 상황에 따라 엘리아스가 나간다. 송영진이 5이닝 잘 던지고, 엘리아스가 1이닝 깔끔하게 막고, 노경은-조병현-문승원이 나가서 끝내면 최상이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송영진이 구위가 괜찮다. 영점이 잡히면 괜찮다고 본다. 키움에 왼손타자가 많으니 엘리아스를 붙이면 괜찮을 것 같다. 타이밍 봐서 활용할 생각이다. 엘리아스가 던지겠다고 해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SSG 엘리아스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DB


타선도 중요하다. 점수를 뽑아야 리드를 잡고, 그래야 승리조를 쓸 수 있다. “오늘 선취점이 중요하다. 우리가 1회에 점수를 내면 이길 확률이 높다. 오늘 선취점 꼭 내자고, 집중하자고 타격코치에게 이야기 하려고 한다”고 짚었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김민식(포수)-정준재(2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끝으로 이숭용 감독은 “어제 경기가 아쉽기는 하다. 그러나 하늘이 하는 일이라 어쩔 수 없다. 생각하면 더 안 좋다. 잊었다.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팀원들이 잘해주고 있다. 끝까지 가보겠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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