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비' 남부 '폭염' 쪼개진 한반도…태풍 개미 직접 영향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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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소강상태로 접어든 가운데 수도권을 제외한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제3호 태풍 '개미'는 필리핀 해상에서 대만 동쪽을 거쳐 중국 상해 부근으로 이동해 한반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 부근에서 형성된 태풍 개미는 북쪽이나 북서쪽으로 올라가면서 대만 동쪽을 거쳐 오는 26일 중국 상해 부근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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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소강상태로 접어든 가운데 수도권을 제외한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제3호 태풍 '개미'는 필리핀 해상에서 대만 동쪽을 거쳐 중국 상해 부근으로 이동해 한반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저기압이 중부 지방을 통과하면서 낮 시간대 산발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점차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강원 △충남(천안, 공주, 아산, 논산, 부여, 청양, 당진, 홍성) △충북(청주, 옥천, 영동, 충주, 진천, 음성, 증평) △전남(흑산도, 홍도 제외) △전북자치도(진안, 장수 제외) △경북 △경남 △제주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울산 △세종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 부근에서 형성된 태풍 개미는 북쪽이나 북서쪽으로 올라가면서 대만 동쪽을 거쳐 오는 26일 중국 상해 부근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개미가 북진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과 위치에 영향을 미쳐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되고 강도도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22일 새벽부터 23일까지 강수대가 활성화되면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 최대 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남부 지방은 폭염이 예상된다. 대기가 불안정한 곳이 있어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기압계 배치로 지역에 따라 완전히 다른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체전선은 오는 25일 북한으로 이동해 우리나라는 다시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 대부분 지역에는 강수 예보가 없지만 일부 지역에서 소나기성 강수가 있을 수 있다.
25일 이후로는 태풍 개미의 강도와 경로의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영향을 받는 북태평양 고기압도 변동 가능성이 남아있다. 태풍이 빠져나가는 빈 곳을 북태평양 고기압이 얼마나 강하게 채우냐에 따라 향후 강수 현황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태풍 개미가 만들어내는 비구름의 영향과 이에 따라 정체전선이 급격히 남하하거나 머무를 가능성이 충분히 남아있다"며 "아직 장마가 종료된다고 보기에는 섣부르다"고 밝혔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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