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관악 콘퍼런스 경기 광주’ 폐막…5일간 5만명 관람

김태희 기자 2024. 7. 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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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남한산성 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제20회 WASBE 세계 관악 콘퍼런스’ 폐막식에서 관중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세계 관악인의 음악 축제 ‘제20회 WASBE 세계 관악 콘퍼런스’가 5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행사 조직위원장인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지난 21일 남한산성 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27개국 2000명의 음악인이 보여준 하모니는 감동, 그 자체였다”며 “무엇보다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리고 광주가 국제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콜린 리처드슨 세계관악협회 회장은 “듣고, 배우고, 공유하고, 함께 친목을 나눈 한 주간 우리는 다양한 앙상블, 강연, 레퍼토리를 경험하며 새로운 국제적인 동료들을 만났다”며 “여러분의 예술성과 열정, 그리고 전문성, 그리고 광주시민의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13일과 14일 사전 행사와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열린 이번 행사에는 27개 회원국과 음악 단체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가했다.

메인 콘서트 무대인 남한산성 아트홀과, 프린지 페스티벌이 열린 시청 앞 WASBE 광장, 곤지암 도자공원, 남한산성 인화관 등에서 5만여 명 이상 관람객이 찾아 축제를 즐겼다.

하루 2회씩 남한산성 아트홀 대극장에서 유료 공연된 10회의 메인 콘서트 관람권은 공연 첫날에 전석 매진되기도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광주시는 국제문화예술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교육, 공연, 교류사업에 역점을 둬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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