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변화 두려워 말자”

정옥재 기자 2024. 7. 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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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회사 경영에 무한책임을 져야 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지난 19일 열린 '2024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에서 이 같이 언급하며, 그룹 경영 목표인 '지속가능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달성하기 위해 강력한 실행력 발휘를 당부했다고 롯데그룹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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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그룹 VCM서 강조…미래혁신·신성장 동력 등 주문

신동빈 롯데 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회사 경영에 무한책임을 져야 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롯데는 19일 ‘2024 하반기 VCM’을 개최했다. 롯데는 VCM에 앞서 스타트업의 혁신 DNA를 경험할 수 있는 ‘2024 롯데 인베스트먼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실외자율주행 로봇 제조 스타트업 ‘뉴빌리티’ 이상민 대표가 신동빈 롯데 회장에게 멀티 카메라 시스템 기반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롯데 제공


신 회장은 지난 19일 열린 ‘2024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에서 이 같이 언급하며, 그룹 경영 목표인 ‘지속가능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달성하기 위해 강력한 실행력 발휘를 당부했다고 롯데그룹이 전했다. 롯데 VCM은 1년에 두 번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실장,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모여 그룹 경영 방침 및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신 회장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도 참석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

신 회장은 ‘가치경영’을 강조한 후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하반기 경영방침으로 ▷기존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에서의 안정적 수익 창출 ▷미래 성장을 위한 고부가 사업 확대 ▷재무 건전성 관리 강화 등 4가지를 강조했다. 신 회장은 ‘혁신자의 딜레마’를 인용해 “미래를 위해 혁신하지 않는 기업은 결국 선도 지위를 잃어버리게 된다” 며 기존 사업에서 본원적 경쟁력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혁신 수단으로 AI(인공지능)를 적극 검토하고 관련 과제의 신속한 추진도 요청했다. 바이오 CDMO(위탁생산 개발), 전기차 배터리 소재,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사업 등을 들며 신성장 동력 확대 역시 주문했다. 또한 신 회장은 이날 열렸던 ‘2024 롯데 인베스트먼트 쇼케이스’를 두고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 새로운 성장의 씨앗을 확보하는 의미가 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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