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 연패 위기’ 6연패 한화 몸부림, 안치홍 선발 복귀-최재훈 선발 출전

김태우 기자 2024. 7. 2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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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다 연패 위기에 빠진 한화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총력전 채비를 갖췄다.

안치홍이 선발 라인업에 돌아오고, 최재훈이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다.

한화는 2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KIA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안치홍의 상태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면서 "어제 하루를 쉬었고, 오늘 하면 내일 또 쉬는 날이다"면서 경기 출전에 문제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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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는 황영묵(2루수)-페라자(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안치홍(지명타자)-채은성(1루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이원석(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전날 왼 다리 불편으로 하루를 쉬었던 안치홍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다. ⓒ곽혜미 기자
▲ 김경문 감독은 “한 시즌 속에 연패와 연승은 항상 있지만 선수들에게도 긴 연패는 그렇게 좋지 않다”면서 연패 탈출의 의지를 드러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시즌 최다 연패 위기에 빠진 한화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총력전 채비를 갖췄다. 안치홍이 선발 라인업에 돌아오고, 최재훈이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다.

한화는 2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KIA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한화는 황영묵(2루수)-페라자(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안치홍(지명타자)-채은성(1루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이원석(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황영묵이 1번으로 올라가고, 전날 왼 다리 쪽의 불편함이 있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안치홍이 라인업에 돌아왔다.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김태연이 3번 타순에 들어가고, 안치홍 채은성이라는 베테랑들에게 기대를 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안치홍의 상태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면서 “어제 하루를 쉬었고, 오늘 하면 내일 또 쉬는 날이다”면서 경기 출전에 문제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한 시즌 속에 연패와 연승은 항상 있지만 선수들에게도 긴 연패는 그렇게 좋지 않다”면서 일주일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 연패를 끊고 다음 주 일정을 새로운 마음에서 시작하길 바랐다.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태연은 일단 3번 타순에 놓을 뜻을 드러냈다. 김태연은 시즌 78경기에서 타율 0.308, 11홈런, 4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0을 기록하며 경력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간 타격에서는 확실한 잠재력을 인정받았지만 매번 어떠한 고비를 넘기지 못했던 김태연이 올해는 한 발판을 밟고 올라선 느낌이 강하다. 개인 첫 두 자릿수 홈런도 일찌감치 달성했다.

김경문 감독은 김태연에 대해 “내가 뒤에 있을 때(감독을 맡기 전)는 김태연이 내야수를 하는 것을 많이 봤다. 우리 팀 구조상 채은성이 1루로 가는 게 좋고, 그 다음에 김태연은 우익수로 가는 게 좋다”면서 “현재 팀에 노시환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선수가 있어야 하는데 김태연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 (큰 문제가 없다면) 3번 타순에 계속 넣을 생각이다. 지금 자기 역할을 또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 리카르도 산체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와이스는 시즌 4경기에서 25⅓이닝을 던지며 1승1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 중이다.  21일 대전 KIA전에서 연패 탈출의 중책을 맡고 마운드에 오른다. ⓒ 한화 이글스

이날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28)가 선발로 나선다. 리카르도 산체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와이스는 시즌 4경기에서 25⅓이닝을 던지며 1승1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은 0.237, 이닝당출루허용수(WHIP)는 1.22로 비교적 안정적이다. 네 경기 중 세 차례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는 첫 경기다.

한화는 현재 6연패 중이다. 7월 13일 대전 LG전부터 20일 대전 KIA전까지 여섯 판을 내리 졌다. 6연패는 4월 20일 대전 삼성전~4월 26일 대전 두산전 이후 처음이다. 타선이 부진했다는 것은 당시와 양상이 비슷하다. 당시 4월 27일 대전 두산전에서 타선이 10득점하며 연패를 끊은 바 있는데 21일에도 그런 양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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