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폭염 취약계층에 냉방비 총 193억원 지원

이선목 기자 2024. 7. 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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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가정과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에 냉방비 총 193억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여름철 취약계층 지원기간'으로 정하고 취약계층 냉방비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서울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한부모 가정 등에 가구별로 냉방비 5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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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가정과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에 냉방비 총 193억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송파구 방이경로당 무더위쉼터.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여름철 취약계층 지원기간’으로 정하고 취약계층 냉방비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서울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한부모 가정 등에 가구별로 냉방비 5만원을 지원한다. 신속한 지원을 위해 별도 신청 없이 이달 중 각 구청을 통해 대상 가구를 확인하고 냉방비를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어르신·장애인 등이 자주 이용하는 복지관과 노인요양시설 등 지역 사회복지시설 586곳에도 7∼8월 냉방비를 지급한다. 시설 면적과 이용 규모에 따라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400만원까지 총 8억7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경로당과 생활시설 7곳, 이용시설 6곳 등 보건복지부 소관 국비 지원시설에도 국비와 별개로 운영비 예산을 편성해 냉방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관공서·복지관·경로당 등 어르신이 접근하기 쉬운 위치에서 어르신 무더위쉼터 2182곳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24시간 냉방기가 가동되는 노숙인 종합지원센터와 노숙인 무더위쉼터, 밤더위대피소 등도 운영하고 있다. 대상별 무더위쉼터 위치와 개방 시간 등 자세한 정보는 120다산콜센터(☎ 02-12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숙인 혹서기 응급구호반(123명)은 주기적으로 노숙인 밀집 지역 등을 돌면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음용수 등 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열대야 등이 이어질 때에는 무더위쉼터 위치를 안내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쪽방 주민 보호 특별대책반(20명)이 하루 2회 쪽방을 순찰하고 쪽방 간호사가 건강취약자를 주 2회 이상 방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민 모두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냉방비 지원을 비롯한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착실히 실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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