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서 북한 오물풍선 신고 18건…합참, 대북 확성기 전면 시행

이동준 2024. 7. 21. 14: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날린 오물풍선이 21일 경기북부지역에 떨어지면서 현장 조치가 진행 중이다.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현재(오후 1시 30분) 기준 북한이 날린 오물풍선 관련 신고가 경찰에 18건 접수됐다.

합참의 이같은 조치는 북한의 오물풍선 부양이 잇따른 데 따른 조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지난 6월 8일 경기도 파주시 운정동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풍선 내용물.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북한이 날린 오물풍선이 21일 경기북부지역에 떨어지면서 현장 조치가 진행 중이다.

북한의 오물풍선 띄우기에 맞서 군 당국은 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시행 카드를 꺼냈다. 심리전을 통한 남북 강대강 대치 국면이 심화하는 모양새다.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현재(오후 1시 30분) 기준 북한이 날린 오물풍선 관련 신고가 경찰에 18건 접수됐다.

이 가운데 16건은 군에 인계됐다. 오물풍선이 발견된 곳은 의정부 4건, 파주 6건, 남양주 3건, 양주 2건, 동두천 1건, 구리 2건 등이다.

현재도 신고가 이어지고 있어 경기북부 곳곳에서 수거 등 관련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합참은 이날 “북한군이 오늘(21일) 오전부터 또다시 쓰레기 풍선을 살포하고 있다. 중호우로 인해 우리 국민 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에게도 심대한 피해가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은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합참은 “군은 수차례 경고한 바와 같이 오늘 오후 1시부로 대북확성기 방송을 전 전선에서 전면 시행한다”며 “북한군이 자행하고 있는 전선지역에서의 긴장고조 행위는 오히려 북한군에게 치명적 대가로 돌아갈 수 있으며, 이러한 사태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음을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합참의 이같은 조치는 북한의 오물풍선 부양이 잇따른 데 따른 조치다. 북한은 이날 오전 대남 오물풍선을 부양했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지난 18일 이후 3일 만이다. 올해 들어서는 9번째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