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떠들고 지X이야 개XX들이"…떠드는 학생들에 욕한 교사

황진현 인턴 기자 2024. 7. 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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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한 여자중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심한 욕설을 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종례를 진행하던 학급의 담임 교사가 복도에 있던 학생들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제보자는 이 교사는 당시 교실에 있던 학생들에게 "복도에서 떠든 아이들과 그 부모들까지 눈을 뽑아버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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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허공에 대고 소리 지른 것"
제보자 "'학부모 갑질'로 비칠까 두렵다"
[서울=뉴시스] 경북의 한 여자중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심한 욕설을 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사진= 사건반장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경북의 한 여자중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심한 욕설을 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종례를 진행하던 학급의 담임 교사가 복도에 있던 학생들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피해 학생 학부모인 제보자에 따르면 당시 이 학생은 친구들과 복도에 남아 다른 학급의 종례가 끝나길 기다라고 있었다.

그런데 종례를 진행하던 담임 교사가 복도에 있던 학생들을 향해 "미쳤어?", "왜 떠들고 지X이야 개XX들이", 종례하는데 XX들이 열받게", "아 X 같은 것들" 등의 욕설을 했다고 한다. 복도의 학생들이 소란스럽다는 이유로 욕설을 한 것이다.

제보자는 이 교사는 당시 교실에 있던 학생들에게 "복도에서 떠든 아이들과 그 부모들까지 눈을 뽑아버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딸에게 소식을 들은 제보자는 딸의 담임 교사에게 중재를 요청했고 문제의 교사는 피해 학생들에게 "허공에 대고 소리 지른 것이지 누구를 지정하진 않았다"면서도 "그래도 충격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사과했다고 한다.

제보자는 "항의할 경우 '학부모 갑질'로 비칠까 두려워 직접 나서지 못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hyunh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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