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어제 김건희 여사 정부 보안청사서 비공개 대면조사

여도현 기자 2024. 7. 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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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와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수 중인 검찰이 지난 20일 김 여사를 비공개로 대면 조사했습니다.

장소는 경호와 안전상의 이유로 서초동 검찰청사가 아닌 중앙지검 관할의 제3의 장소로 소환했다 밝혔습니다.

조사는 오후 1시 30분부터 오늘 새벽까지 약 12시간 동안 진행했습니다.

그동안 검찰과 김 여사 측은 조사방식 등을 조율해왔습니다.

이 가운데 검찰은 대면조사 형식을 취하면서 소환과 방문조사의 절충안이 될 수 있는 제3의 장소에서 조사를 유력하게 검토해왔습니다.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대면조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2021년과 2023년 두 차례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서면 질의서를 보냈지만 제대로 된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명품백 실물을 확보해 사용 흔적이 있는지,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전달한 물건이 맞는지 등 확인해 수사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그동안 이원석 검찰총장이 "원칙대로의 소환 조사"를 강조해온 만큼 이번 비공개 대면조사를 둘러싼 후폭풍이 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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