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 “한동훈, 미 외교정책과 일치하는 훌륭한 방향 제시”

엘브리지 콜비 전 미국 국방부 부차관보, 한동훈 후보 "브라보"

엘브리지 콜비 전 미국 국방부 부차관보 SNS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엘브리지 콜비 전 미국 국방부 전략·전력개발 담당 부차관보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향해 "미국의 외교 정책과 일치하는 훌륭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콜비 전 부차관보는 현지시간 20일 한동훈 후보의 전당대회 TV토론 영상을 SNS에 공유해 "아메리카 퍼스트와 아시아 우선주의를 핵심으로 하는 미국의 외교 정책을 잘 이해하고 있다. 브라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후보도 콜비 전 부차관보의 게시글을 공유하며 “윤석열 정부가 다시 이뤄낸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국익을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 후보는 지난 19일 SBS TV토론회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화한다면 무슨 말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시아 퍼스트 전략을 해왔다”며 “트럼프가 가지고 있는 아시아와 세계에 대한 생각들이 우리 대한민국의 발전을 저해하거나 큰 위협을 가져오는 상황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우방으로서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함께 이끌고 서로의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생산적 관계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콜비 전 부차관보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방부 부차관보를 역임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유력한 국가안보보좌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태희 기자 kim.taehe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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