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 태우고 저수지 근처 달리던 70대 차 ‘데굴데굴’… 90대母 사망, 2명 중상

김동욱 2024. 7. 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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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의 한 저수지 변에서 70대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를 벗어나 비탈면으로 추락해 3명의 사상자가 났다.

21일 전북소방본부와 전북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5분쯤 완주군 동상면 대아저수지 인근 도로에서 A(70대)씨가 운전하던 그랜저 차량이 도로를 이탈해 30m 아래 저수지 변으로 굴러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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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차량, 갑자기 도로 이탈…저수지 경사지 따라 추락
전방주시태만·운전미숙 추정…정확한 경위 조사중

전북 완주의 한 저수지 변에서 70대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를 벗어나 비탈면으로 추락해 3명의 사상자가 났다.

전북 완주군 동상면 대아저수지 인근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비탈면으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가 나자 119 구조대원들이 출동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21일 전북소방본부와 전북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5분쯤 완주군 동상면 대아저수지 인근 도로에서 A(70대)씨가 운전하던 그랜저 차량이 도로를 이탈해 30m 아래 저수지 변으로 굴러 떨어졌다.

추락한 승용차는 저수지 가장자리에 멈춰서 다행히 물속으로 빠지지 않았으나, 차량에 타고 있던 A씨의 어머니(90대)가 숨지고 운전자와 60대 동승자 등 2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전북 완주군 동상면 대아저수지 인근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비탈면으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가 나자 119 구조대원들이 탑승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심하게 부숴진 승용차를 절단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경찰은 경사가 가파른 도로에서 차량이 갑자기 도로를 이탈해 저수지 경사지를 따라 추락한 점을 감안할 때 전방 주시 태만이나 운전 미숙 등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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