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보약 먹고, 새 얼굴 효과 ‘톡톡’…전북의 잠들었던 ‘DNA’ 드디어 깨어나나

박준범 2024. 7. 21.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현대의 잠들었던 DNA가 드디어 깨어나게 될까.

김두현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울산 HD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23을 확보한 전북은 강등권 탈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올시즌 울산과 맞대결에서 1승1무1패로 균형을 맞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 선수단이 20일 울산전에서 승리한 뒤 단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선수단이 20일 울산전에서 승리한 뒤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전북 현대의 잠들었던 DNA가 드디어 깨어나게 될까.

김두현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울산 HD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23을 확보한 전북은 강등권 탈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김 감독 체제에서 2승째를 거두며 23라운드 김천 상무(0-4 패)전 완패 아픔에서도 벗어났다.

무엇보다 라이벌 매치인 ‘현대가 더비’에서 승리가 값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올시즌 울산과 맞대결에서 1승1무1패로 균형을 맞췄다. 또 최근 맞대결 6연속경기 무승(2무4패)에서도 탈출했다. 순위는 차이가 나지만 ‘라이벌’을 꺾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또 전북은 새롭게 합류한 자원들의 효과도 누렸다. K리그2(2부) FC안양에서 뛰고 청두 룽청(중국)을 거친 미드필더 안드리고는 후반 16분 전진우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고, 1골1도움으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안드리고(가운데)가 울산전에서 득점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김준홍.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안드리고는 영입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전북 데뷔전을 소화했음에도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최근 6경기에서 5골을 넣은 티아고, 부상에서 돌아온 뒤 공격에 힘을 불어넣는 에르난데스와 어떤 시너지를 낼지가 관심사다.

수원 삼성에서 함께 이적한 공격수 전진우와 미드필더 유제호도 이적 후 첫 선발 출전해 제 몫을 다했다. 여기에 지난 15일 제대하고 첫 경기를 치른 미드필더 김진규와 골키퍼 김준홍도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김준홍은 울산의 유효 슛 2개를 막아내며 복귀 후 첫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김진규 역시 공수 연결고리 구실을 충실히 해낸 뒤 후반 45분 보아텡과 교체됐다. 그는 패스 성공률 98%, 획득 7회, 인터셉트 3회 등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울산전이 끝난 뒤 “싸울 힘이 있다고 느꼈다. 어느 상대를 만나도 할 수 있다는 DNA가 깨어났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북은 얼마 남지 않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추가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공격수뿐 아니라 수비수 보강에도 힘쓰고 있다.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전북의 DNA가 깨어날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선 김 감독이 강조해온 연속성과 유지가 중요하다. 전북은 오는 26일 강원FC 원정에서 시즌 두 번째 2연승에 도전한다. beom2@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