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블루스크린 뜬다면? 안전 모드 접속해 문제 파일 삭제해야
지난 19일 세계적으로 발생한 이른바 ‘IT 블랙아웃(대정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안 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나섰지만, 최종 복구까지는 몇 주일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월요일 출근해 자신의 PC를 켰을 때, 화면이 파랗게 뜨는 ‘죽음의 블루스크린’과 마주하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회사의 IT 관련 부서에 문의하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대규모 오류가 발생한 만큼 자신의 순번을 기다리기 어려울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복구를 위해서는 클라우드 서버가 아닌 개별 PC에서 오류 파일을 삭제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사용자는 MS 윈도의 ‘안전 모드’로 들어가 문제가 된 파일을 삭제해야 한다. 우선 이용자는 블루스크린 상태에서 PC를 강제로 껐다가 켰다를 반복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 종료 버튼을 10초 이상 길게 눌러야 한다. 그렇게 하면 화면에 ‘고급 복구 옵션’이라는 글자가 뜬다. 이걸 클릭하고, 이어서 ‘문제 해결’ → ‘고급 옵션’ → ‘시작 설정’ → ‘다시 시작’ 순으로 누른다. 그 후 PC가 재부팅되면 숫자 ‘4′ 또는 ‘F4′ 버튼을 눌러 안전 모드에서 PC를 시작하면 된다.
안전 모드로 재부팅되면, 화면 맨 아래 작업표시줄에서 ‘파일 탐색기’를 클릭한다. 여기서 ‘로컬 디스크(C:)’→ ‘Windows’ → ‘System32′ → ‘drivers’ → ‘CrowdStrike’ 순서로 폴더를 타고 들어간다. 그다음 CrowdStrike 폴더 안에서 우상단 검색창에 ‘C-00000291*.sys’을 써넣는다. 이후 검색 결과 값으로 나온 파일들을 모두 삭제하면 된다.
‘블루스크린’ 해결책이라는 이름으로 온 이메일을 함부로 클릭해서는 안 된다. 이번 사태를 틈타 MS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사칭해 메일을 보내 복구를 안내한다며 파일 설치를 유도하거나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업데이트 삭제를 해준다며 사칭 파일을 보내오는 피싱 메일을 조심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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