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따위가 막을 수 없는 황희찬! 친선전 득점포+주장 완장까지... 새 시즌 기대감 높여

박윤서 기자 2024. 7. 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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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이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득점포를 터뜨렸다.

오닐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차니(황희찬)는 정말 실망스러운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 나는 차니와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경기를 더 뛸 수 있는 상태인지 확인했다. 그는 계속해서 팀에 도움되는 일을 하기를 원했다. 물론 차니는 정말 실망했고, 이를 이해한다. 엄청나게 불쾌한 일을 겪었음에도 더 뛰기를 바랐다. 그는 괜찮을 것이다. 우리는 함께하는 팀이며 우리의 전적인 지지가 있을 것이다. 그가 괜찮은 지도 확인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황희찬의 편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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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울버햄튼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희찬이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득점포를 터뜨렸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컴튼 파크에서 열린 브리스톨 시티와의 친선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친선 경기였던 지라 이날 경기는 전후반 45분씩 90분 대신 30분씩 총 4개의 쿼터제로 진행됐다. 120분 진행된 경기에서 울버햄튼은 마테우스 쿠냐와 황희찬의 골, 그리고 자책골까지 하나 더 해 3점 차로 승리를 따냈다.

쿠냐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앞쪽에서 볼을 잡은 쿠냐는 그대로 슈팅을 때렸고, 골망을 갈랐다. 이후 황희찬도 골을 넣었다. 파블로 사라비아가 올려준 크로스를 황희찬이 마무리했다.

득점포를 터뜨린 황희찬은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기존의 주장이던 막시밀리안 킬먼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떠난 이후 주장이 공석이다. 마리오 르미나와 황희찬이 돌아가면서 주장을 맡았다.

사진 = 황희찬, 코모 SNS

지난 코모 1907과의 친선 경기에서 벌어진 인종차별 사건을 잘 극복한 모습이다. 후반전 도중 황희찬은 상대 선수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고, 양 팀은 충돌했다. 다니엘 포덴세는 주먹을 휘둘러 퇴장당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경기를 그만둬도 된다는 게리 오닐 감독과 동료들의 배려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경기를 뛰었다.

당시 코모는 입장문을 냈는데, 오히려 적반하장의 태도로 일관했다. 인종차별 가해 선수가 '재키 찬'과 황희찬의 별명인 '차니'가 발음이 비슷하다며 인종차별이 아니라는 식으로 이야기했고, 주먹을 휘두르는 등 울버햄튼 선수들의 반응이 사건을 키웠다고 했다.

사진 = 울버햄튼 SNS
사진=울버햄튼

인종차별 가해 구단인 코모는 뻔뻔했으나 황희찬의 곁에는 오닐 감독과 동료들이 있었다. 오닐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차니(황희찬)는 정말 실망스러운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 나는 차니와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경기를 더 뛸 수 있는 상태인지 확인했다. 그는 계속해서 팀에 도움되는 일을 하기를 원했다. 물론 차니는 정말 실망했고, 이를 이해한다. 엄청나게 불쾌한 일을 겪었음에도 더 뛰기를 바랐다. 그는 괜찮을 것이다. 우리는 함께하는 팀이며 우리의 전적인 지지가 있을 것이다. 그가 괜찮은 지도 확인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황희찬의 편에 섰다.

그라운드에서 인종차별에 분노해 즉각 가해자를 응징한 포덴세도 있었고, 이후 자신의 SNS에 황희찬과의 사진을 게시하며 위로한 동료들도 있었다.

빠르게 인종차별 피해를 추스른 황희찬. 득점포로 만회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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