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와 헬스케어 접목, 충남 신산업 창출 필요"

윤평호 기자 2024. 7. 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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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등 충남의 강점인 모빌리티 산업에 최근 부상하고 있는 헬스케어를 접목해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충남연구원은 '충남도 모빌리티 헬스케어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과 함께 지난 19일 천안 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제25회 충남과학기술혁신포럼·강소특구 기술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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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충남과학기술혁신포럼·강소특구기술포럼 개최
"성장성 충분, 의료인·산업·규제기관 공동 의지 노력 중요"
지난 19일 열린 '제25회 충남과학기술혁신포럼·강소특구기술포럼' 모습. 윤평호 기자

[천안]자동차 부품 등 충남의 강점인 모빌리티 산업에 최근 부상하고 있는 헬스케어를 접목해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충남연구원은 '충남도 모빌리티 헬스케어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과 함께 지난 19일 천안 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제25회 충남과학기술혁신포럼·강소특구 기술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 주제발표자인 장동진 (주)에이치디정션 대표는 "병원, 클리닉 중심의 전통적 의료공간에서 차량 내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및 응급 대응의 모빌리티 헬스케어로 진료 공간이 확장되고 있다"며 "의료기술 융합으로 차량 내 센서를 통한 심정지 등 긴급 상황 즉각 감지, 자율주행과 연계한 신속한 응급 대응 체계 등 응급의료 혁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차량 내 수집된 건강 데이터의 보안 강화, 의료 정보 활용에 대한 명확한 동의 절차 확립, 자도화된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의 의료적 책임 소재, 응급 상황 시 자율주행 개입에 대한 법적 기준 마련, 모빌리티 헬스케어 서비스의 보편적 접근성 보장, 기술 격차로 인한 의료 서비스 불균형 해소 방안 등이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모빌리티 헬스케어 영역 확장은 수천가지"라며 "의료인, 산업, 규제기관의 공동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주제발표자인 고태훈 가톨릭대 교수는 "자율주행차 등장으로 2030년까지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25% 증가할 것"이라며 모빌리티 산업과 헬스케어와 연계 방안으로 운전자·탑승객에 대한 건강상태 관리, 커넥티드 차량과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한 환자-의료진 연결 등을 소개했다. 오미혜 한자연 강소특구캠퍼스장도 '미래 신산업 창출을 위한 모빌리티 헬스케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환경과 편의, 안전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헬스케어 산업은 데이터 기반으로 질병 예방과 더불어 전반적인 건강관리 서비스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며 모빌리티 헬스케어 산업 융합을 위한 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토론자인 송태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본부장은 "새로운 산업이 육성되려면 누가 끌고 가야하는지 주체가 있어야 한다. 자동차인지 의료인지, 어디를 중심으로 해서 발전시킬 것인가를 정리해야 한다"며 "의료서비스 투자를 위해서는 국민 건강 증진의 명확한 증거가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제25회 충남과학기술혁신포.강소특구기술포럼 내·외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윤평호 기자

#충남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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