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이노-E&S, 힘 합치면 큰 시너지 날 것"

홍영재 기자 2024. 7. 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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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두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에너지 문제를 풀 수 있는 회사가 되면 상당히 가능성이 있고,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 19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계기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두 회사를 합치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한 중요한 이유로 AI를 꼽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AI에 엄청난 에너지가 들어가는데, 양쪽 에너지 회사가 힘을 합해서 설루션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며 "향후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전기를 설루션화하면 상당한 사업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합병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쪽(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등을 지니고 있어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들어가고, 또 다른 한쪽(SK E&S)은 수소나 발전의 전기 관련 사업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설루션을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최 회장은 "배터리에 캐즘이 생겨서 원래 계획만큼 (사업이) 안 돌아갈 수 있는 확률이 생겼다"며 "그 현실을 인정 안 하려고 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다만 "현실을 인정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저희가 관둘 수 있지도 않고, 미래로 보면 배터리의 성장성은 계속된다고 본다"며 "단지 지금 주춤하는 상황이지만 계속 잘할 것이니 그때까지 잘 돌아가야 하는 문제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연합뉴스)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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