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실점 악몽 후 반전! RYU 제치고 6-7월 토종 ERA 1위라니…‘필승조→선발 전향’ 삼성 1차지명 좌완, 오늘도 빛날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7. 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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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이 시즌 7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1차전을 치른다.

이날 삼성의 선발 투수는 좌완 이승현이다.

지난 시즌까지 불펜 투수로 활약하던 이승현은 올 시즌 삼성의 선발 한 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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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이 시즌 7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1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전날 강민호, 이성규, 루벤 카데나스, 김영웅 등의 홈런 4방에 22안타-21득점 화력쇼를 펼치며 21-4 대승을 가져오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또한 상대 전적 5승 5패 균형을 맞췄다. 이날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삼성 이승현. 사진=천정환 기자
삼성 이승현. 사진=천정환 기자
이날 삼성의 선발 투수는 좌완 이승현이다. 지난 시즌까지 불펜 투수로 활약하던 이승현은 올 시즌 삼성의 선발 한 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거라 예상했지만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박진만 감독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있다.

14경기에 나와 6승 3패 평균자책 3.27. 5이닝 이전 강판이 딱 한 번이다. 선발 첫 시즌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안정적이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도 5차례 기록했다.

4월 18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와 함께 성공적인 선발 데뷔전을 치른 이승현은 4월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 1.80으로 좋은 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5월 위기가 있었다. 5월 23일 대구 KT 위즈전 5.2이닝 9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6실점 패전, 5월 29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 3이닝 12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8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5월 평균자책점이 무려 6.86에 달했다.

삼성 이승현. 사진=천정환 기자
하지만 6월부터 다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6월 4일 인천 SSG 랜더스전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 승리를 시작으로 7경기에 나섰는데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실점은 3점 이하다. 3실점 경기는 7월 3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 6이닝 8피안타 2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 딱 한 번 뿐이다.

# 이승현 6-7월 선발 등판 기록

6월 4일 인천 SSG 랜더스전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 노 디시전

6월 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승리

6월 1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5이닝 5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1실점 노 디시전

6월 21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 승리

6월 27일 잠실 LG 트윈스전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승리

7월 3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 6이닝 8피안타 2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 노 디시전

7월 1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5.2이닝 8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 노 디시전

삼성 이승현. 사진=천정환 기자
8실점 악몽의 경기 이후 6-7월 평균자책점은 2.04다. NC 카일 하트의 1.42에 이어 리그 전체 2위. 토종 선수 중에서는 1위다. 토종 2위인 한화 이글스 류현진의 2.72, 3위 키움 하영민의 3.50과 차이가 있다.

롯데전 선발 등판은 데뷔 후 처음이다. 즉, 올 시즌 처음으로 롯데 타자들을 상대한다. 그동안 불펜으로는 17경기에 나왔는데 1승 2패 6홀드 평균자책 3.18로 준수했다. 지난 14일 잠실 두산전에서 양의지의 강습 타구에 맞았지만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6월부터 뜨거운 기세로 삼성에 힘을 더하고 있는 이승현, 오늘은 어떨까.

삼성 이승현. 사진=천정환 기자
롯데는 ‘좌승 사자’ 찰리 반즈를 예고했다. 반즈는 올 시즌 13경기 5승 2패 평균자책 2.95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삼성전은 딱 한 번 나왔다. 5월 26일 부산 경기에서 1.2이닝만 던지고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마운드에서 일찍 내려갔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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