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니 고마워", 암투병 61세 日남성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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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푸른산호초'를 노래해 화제가 된 가운데 암 투병 중인 60대 일본 남성에게 감동과 용기를 준 사연이 화제다.
뉴진스(NewJeans) 하니는 6월 26일과 27일 진행된 팬 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에서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산호초'를 공연에 올려 일본 현지와 국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지난달 27일 유튜브 '버니즈동물병원' 채널은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하니의 '푸른산호초' 무대 영상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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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푸른산호초'를 노래해 화제가 된 가운데 암 투병 중인 60대 일본 남성에게 감동과 용기를 준 사연이 화제다.
뉴진스(NewJeans) 하니는 6월 26일과 27일 진행된 팬 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에서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산호초'를 공연에 올려 일본 현지와 국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지난달 27일 유튜브 '버니즈동물병원' 채널은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하니의 '푸른산호초' 무대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엔 일본인들의 여러 댓글이 달린 가운데, 한 60대 남성의 사연이 이목을 끌었다.
그는 현재 61세로 암 투병 중이라고 밝히며 "(하니의 '푸른산호초'를 듣고) 하루하루가 빛나던 44년 전을 기억했다"라며 "감동과 용기를 주셔서 고맙다. 최선을 다해 암을 이겨낼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남성에게 "반드시 이겨낼 거다", "완쾌해서 하니 공연 같이 보자" 등 응원을 남기자, 남성은 "친절한 한국 여러분 격려의 말을 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답글을 남겼다.
해당 남성뿐 아니라 하니의 '푸른산호초' 무대는 많은 일본인에게 향수를 주고 있다. 푸른산호초는 1980년 일본의 유명 가수 마츠다 세이코가 발표한 곡이다. 당시 일본 오리콘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큰 인기를 끌었다.
1980년대는 일본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던 '황금기'로 불린다. 일본인들이 하니의 '푸른산호초'에 더 열광하는 이유다. '일본의 황금기' 시절 청춘을 지낸 나이의 일본인들은 하니의 무대 관중석에서 두 손을 꼭 쥐고 추억에 잠긴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6일 일본인들의 열렬한 환호에 하니는 현지 방송국 아사히의 '뮤직 스테이션'에 출연해 생중계로 '푸른산호초'를 다시 노래했다. 가수가 노래할 때 조용히 감상하는 것이 문화인 일본에서 하니의 도쿄돔과 뮤직스테이션 무대에 이례적으로 연신 환호성이 터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10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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