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우 꺾은 가르시아 “상대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7. 2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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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급 매치에서 최승우를 제압한 '민 머신' 스티브 가르시아는 상대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가르시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UFC APEX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레모스 vs 잔디로바'에서 최승우를 상대로 1라운드 1분 36초 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상대에게서 더 많은 것을 기대했었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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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급 매치에서 최승우를 제압한 ‘민 머신’ 스티브 가르시아는 상대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가르시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UFC APEX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레모스 vs 잔디로바’에서 최승우를 상대로 1라운드 1분 36초 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상대에게서 더 많은 것을 기대했었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스티브 가르시아는 최승우에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사진 제공= UFC
그는 “상대가 조금 더 카운트 위주로 나올 것으로 생각했다. 내 생각에 그역시 내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올 거라 생각한 거 같다”며 말을 이었다.

이어 “매 시합마다 조금씩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은 조금 더 체계적으로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가르시아는 이날이 자신의 형제의 생일이며, 동시에 친한 친구의 암투병 소식을 접했다고 털어놨다.

알버커키에서 경찰관을 하고 있는 친구라고 밝힌 그는 “지금 암과의 싸움에서 거의 지고 있다고 들었다. 그는 정말 좋은 친구다. 경찰관이나 소방관 분들이야말로 진정한 영웅들이다. 나는 시합이 끝나면 집에 가지만, 이분들 중에는 집에도 못가는 분들이 계신다”며 친구에 대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이날 승리로 4경기 연속 KO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놀랐다. 1퍼센트밖에 없는 기록이라고 하는데 내가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가 있는가”라며 기록에 의미를 부여했다.

스티브 가르시아는 이날 승리로 4회 연속 KO승을 거뒀다. 사진 제공= UFC
이 기록 때문에 다음 경기가 부담스럽지는 않은지를 묻자 “시합을 준비할 때는 늘 부담을 갖기 마련이다. 매 경기 피니시를 노리는 것이 내 경기 스타일이다. 매 경기 그렇게 끝내기는 어렵지만, 궁극적으로는 그렇게 이기고 싶어한다. 나는 그저 시합에 나가서 모든 것을 쏟아부을 생각”이라고 답했다.

다음 상대로 원하는 이를 묻는 질문에는 페더급 랭킹 14위 댄 이게를 지목했다. “내가 알기로는 이번 카드 헤드라인은 원래 그가 장식할 예정이었다. 그의 출전이 무산된 이후 나는 손을 들어 출전을 자청했다. 나는 그의 메시지에 응답했다고 생각한다. 그가 받아들일지는 모르겠다”며 그와 대결을 원한다고 밝혔다.

다음 대결로 원하는 장소가 있는지를 묻자 “모두가 스피어(라스베가스에 새로 생긴 원형 극장)에서 경기하기를 원할 것”이라며 오는 9월 14일 열리는 UFC306을 언급하면서도 “그러나 나는 현실적인 사람이다. 나는 언제든 싸울 것”이라며 준비가 되면 언제든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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