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2’ 한풀 꺾였지만 800만 넘겼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들을 캐릭터로 표현해 전 세계인의 공감을 사며 사랑받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두 번째 이야기 ‘인사이드 아웃 2’가 개봉 40일 차에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 2’는 21일 오전 11시 기준 누적 관객 수 8,001,512명을 기록하며 뜨거운 입소문 흥행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 2’의 800만 관객 돌파 흥행 속도는 같은 시기 개봉작을 월등히 뛰어넘는 것으로, 올해 여름 극장가의 진정한 흥행 강자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이미 ‘겨울왕국’ 시리즈에 이어 역대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3위, ‘파묘’, ‘범죄도시4’에 이어 올해 국내 개봉작 3위는 물론, ‘엘리멘탈’의 기록을 넘고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흥행 1위에 오르는 등 다수의 기록을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
또한, 시리즈 최고 점수를 매 순간 경신하고 있으며, 개봉 6주 차에도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인기에 힘입어 장기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인사이드 아웃 2’는 사춘기에 접어든 ‘라일리’에게 찾아온 네 가지 새로운 감정 중에서도 ‘불안’을 통해 많은 한국 관객들의 공감을 얻으며 감정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 관객들이 ‘불안’에 공감하는 이유는 우리 사회의 가장 강력한 감정이 불안이기 때문이다. 높은 교육열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경쟁에 내몰리며 불안감을 안고 살아야 하고, 사회에 나와서 또한 무한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이러한 사회를 살아나가는 한국인들이기 때문에 ‘인사이드 아웃 2’가 그려내는 ‘불안’에 공감하고 있다. 다만 영화는 ‘불안’의 모습에 공감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불안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 또한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그려내며 따뜻한 메시지까지 전하며 관객에게 위로를 전한다.
이에 실 관람객들은 “‘불안’이 때문에 많이 울었다”, “내가 틀리지 않았음을 다시금 알려주는 영화”, “앞으로의 불안은 또 하나의 성장으로. 엉망인 나를 위로해 주고 싶을 때 보고 싶은 영화” 등 여전히 영화를 향해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수많은 흥행 기록을 경신하며 8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인사이드 아웃 2’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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