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든, '사퇴' 결단 네타냐후 방미 이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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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논란으로 대선 후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주 미국을 방문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방미 후 '결단'을 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보좌진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방미하기 전까지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 결정을 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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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고령 논란으로 대선 후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주 미국을 방문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방미 후 '결단'을 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팀은 공개적으로 그가 (대선 후보) 경선에 잔류할 것을 주장하고 있으나, 사적으로 그와 가까운 그가 그러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점점 더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일부는 그가 사퇴하겠다는 발표를 할 날짜와 장소를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신문은 "(사퇴) 결정을 연기할 수 있는 한가지 요인"으로 네타냐후 대통령의 방미를 꼽았다. 보좌진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방미하기 전까지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 결정을 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신문은 최근 가자전쟁으로 네타냐후 총리와 관계가 경색된 이 때에,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만족감을 주기 꺼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24일 미국 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양자 회담에도 나설 전망이다.
지난달 TV토론 참사 이후 사퇴론에 휩싸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 코로나19 감염 이후 칩거 중이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말께 사퇴하리라는 관측까지 나온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19일 성명에서 선거운동 복귀를 통해 미국을 위한 자신의 비전과 행보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황은 위태롭고 선택은 명확하다"라며 "함께라면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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