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칼 보증 뗀 롯데건설 회사채, 수요예측서 미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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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채우는 데 실패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이날 총 1500억원 모집에 나서 77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는 데 그쳤다.
다만 업계에서는 롯데건설이 추가청약을 통해 무리없이 완판에 성공할 걸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에 대한 우려가 여전해 건설채 발행이 쉽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하면 이번 롯데건설이 770억원의 매수 접수를 받은 것은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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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이날 총 1500억원 모집에 나서 77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는 데 그쳤다.
1년6개월물 1200억원 모집에 570억원, 2년물 300억원 모집에 200억원이 들어왔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도 있었지만 이는 어렵게 됐다.
건설채에 대한 기관 투자심리는 아직 냉랭한 걸로 보인다. 다만 업계에서는 롯데건설이 추가청약을 통해 무리없이 완판에 성공할 걸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에 대한 우려가 여전해 건설채 발행이 쉽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하면 이번 롯데건설이 770억원의 매수 접수를 받은 것은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희망 금리로 1년6개월물 5.0~5.6%, 2년물은 5.1~5.8% 고정금리를 제시한 바 있다.
추가 청약을 거쳐 목표액 모집에 성공한다면 1년6개월물은 밴드 최상단인 5.6%, 2년물은 5.8%에서 발행할 전망이다.
고금리에 월이표채 매력이 더해지며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월이표채는 매달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으로, 현금흐름을 만들어내기 유리하다.
한편 이번 미매각에는 모회사 보증 부재 영향도 있는 걸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지난 2월에도 공모채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에는 모회사인 롯데케미칼의 지급보증을 받았다. 하지만 롯데케미칼의 영업적자가 이어진 영향에 이번에는 무보증으로 발행했다.
이번 회사채 발행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이며 인수단은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이다. 발행일은 오는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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