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부인, 남편 입맞춤 피했다?"...불화설 확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 밤, 무대에서 인사하던 장면을 놓고 부부의 불화설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당시 영상을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의 얼굴 쪽으로 입술을 내밀고 얼굴을 가까이하지만, 멜라니아 여사가 남편의 뺨 쪽으로 얼굴을 대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인의 볼에 입을 맞췄습니다.
이를 두고 뉴스위크는 멜라니아 여사가 남편의 입맞춤을 피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2020년 8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다고 전했습니다.
USA투데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연설을 키스로 마무리하려 했지만 놓쳤을 것"이라며 멜라니아 여사는 키스보다 포옹을 선호해 몸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부부의 어색한 순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상원의원이 행사 내내 아내와 손을 잡고 있었던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두 매체 모두 멜라니아 여사가 이번 선거 운동에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부부의 불화설은 지난 수년간 끊이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지난 2017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한 지 다섯 달 만에야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에 입주하면서 불화설이 불거졌고, 2020년 대선 패배 직후엔 멜라니아 여사가 이혼을 결심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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