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 오물풍선 살포에…"모든 전선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

송혜수 기자 2024. 7. 2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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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 경기도 파주 접경 지역에 기존 대북 방송 확성기가 있었던 군사 시설물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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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오늘(21일)부터 모든 전선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오전부터 또다시 쓰레기 풍선을 살포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수차례 경고한 바와 같이 오늘 오후 1시부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 전선에서 전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집중호우로 인해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에게도 심대한 피해가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은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북한군이 자행하고 있는 전선 지역에서의 긴장 고조 행위는 오히려 북한군에게 치명적 대가로 돌아갈 수 있다"며 "이러한 사태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음을 엄중 경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아래 북한군의 활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또다시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습니다. 올해 들어 9번째입니다. 계속된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맞서 우리 군은 지난 18일부터 최전방 지역 확성기 가동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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