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20연승 끝' 젠지 김정수 감독, "그냥 이긴다는 거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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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e스포츠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서머 2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에 2대1로 승리했다. 젠지는 이날 1세트 패배로 지난 스프링 결승 4세트부터 이어졌던 세트 연승이 '20'에서 끊겼다.
하지만 젠지는 지난 스프링 2월 14일 kt 롤스터에게 0대2로 패한 뒤 시작된 LCK 매치 연승을 '24'으로 늘렸다. (스프링 정규 시즌 11연승, 플레이오프 3연승, 서머 정규시즌 10승) 이 기록은 22년 T1 기록과 타이이며 6주 차 OK 저축은행 브리온 전서 승리하면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젠지 김정수 감독은 "2라운드 첫 경기였는데 승리해서 스타트가 좋은 거 같다"며 "(세트 연승이 깨진 것에 대해선) 한 명이라고 기록을 이야기하는 친구가 있으면 저희도 이야기할 건데 지금까지 한 번도 이야기한 적 없다"라며 "신경 안 쓰고 있다. 그냥 이긴다는 거에 집중하고 있다. 저희도 모든 경기를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1세트 패배에 대해선 "공허 유충을 챙긴 뒤 턴을 너무 길게 가져갔다. 상대 리신이 '갈라진 하늘' 아이템과 코어가 떴는데 저희는 정비도 안 한 상태서 드래곤까지 막으려고 헀다"면서 "탑도 텔이 없다는 콜이 나왔는데 포기하지 않고 욕심을 부렸다. 1세트가 끝난 뒤 밴픽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코치진과 선수들이 픽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조금만 수정하고 2세트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김정수 감독은 실험적인 픽을 꺼낼 의향과 함께 LoL 월드 챔피언십 진출이 가까워졌다는 질문에는 "스크림서 연습할 때 좋다고 생각하면 언제든지 꺼낼 수 있고 지금도 다양하게 연습하고 있다"면서 "LoL 월드 챔피언십 진출이 가까워져서 마음이 편한 것도 있다. 이제 2라운드 시작이기 때문에 지금은 리그에 집중해야 한다. 아직 8경기가 남았기에 이걸 먼저 잘하는 게 목표다. 다들 열심히 하고 있다. 2라운드도 마무리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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