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와 화해한 산초는 옳다! 드리블 100%+키패스 1회... "누구나 실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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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공식 경기는 아니었으나 산초는 2023년 8월 26일 노팅엄 포레스트전 이후 거의 1년 만에 맨유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산초가 임대가 끝나고 맨유로 돌아왔고, 훈련에 참여하기 앞서 텐 하흐 감독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텐 하흐 감독과 화해한 산초는 레인저스전 선발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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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맨유는 21일 오전 0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에든버러에 위치한 머레이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인저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맨유는 아마드 디알로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39분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볼을 잡은 디알로는 점점 중앙으로 좁혀 들어왔고,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후반 25분 유스 선수 조 휴길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2점 차로 산뜻한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는 산초의 맨유 복귀전이었다. 공식 경기는 아니었으나 산초는 2023년 8월 26일 노팅엄 포레스트전 이후 거의 1년 만에 맨유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산초는 노팅엄전 바로 다음 경기였던 아스널전에서 명단 제외됐다. 이 때문에 자신의 SNS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결정에 반기를 들며 저격했고, 끝내 사과하지 않아 1군에서 추방됐다. 텐 하흐 감독과의 관계는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나면서 그렇게 산초와 맨유의 인연은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이 극적으로 화해했다. 산초가 임대가 끝나고 맨유로 돌아왔고, 훈련에 참여하기 앞서 텐 하흐 감독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텐 하흐 감독은 레인저스전을 치르기 전 "우리는 잘 말했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우리는 선을 긋고 계속 나아간다. 이 클럽에는 좋은 선수가 필요하며 산초는 좋은 선수다. 이것이 우리의 성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한 바 있다.
텐 하흐 감독과 화해한 산초는 레인저스전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전 45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이 다소 낮기는 했으나 산초의 장기인 드리블이 돋보였다. 패스 성공률 77%(20/26), 키패스 1회, 드리블 성공률 100%(3/3), 정확한 롱패스 3회 등을 기록했다.
산초가 화해 후에 살아나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맨유에는 새로운 영입과도 같다. 지난 시즌 맨유 윙어진은 처참했다. 마커스 래시포드와 안토니가 최악의 시즌을 보냈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분투했으나 파괴력이 좋지는 못했다. 산초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곧바로 주전을 차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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