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울고 있는데, 옆에서 다리 떨며 무시한 호날두 찐팬"…이런 것까지 호날두 따라하나...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15일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결승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의 경기. 아르헨티나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결승골이 터졌다.
이번 우승으로 코파 아메리카 2연패, 그리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까지, 아르헨티나는 메어지대회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역사를 썼다. 아르헨티나 황금기가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보다 더욱 화제를 모은 건, 눈물을 쏟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는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34분 발목 부상을 당했다. 메시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메시는 다시 그라운드로 들어갔지만, 오래 버티지 못했다. 메시는 후반 19분 다시 쓰러졌고, 결국 교체됐다.
메시는 벤치로 향했고, 오열했다.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울었다. 메시가 이렇게 우는 모습은 커리어에서 처음 목격됐다. 메시가 오열하자 아르헨티나 동료 선수들이 다가와 그를 위로했다.
그런데 뒤늦게 하나의 영상이 공개됐다. 그러자 많은 아르헨티나 팬들이 분노했다. 무슨 영상이었을까. 그 영상을 스페인의 '아스'가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벤치에서 메시가 울고 있는데, 옆에 앉아 있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메시를 무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울고 있는 메시에 가르나초는 어떤 신경도 쓰지 않았다. 모른 척 했다. 심지어 다리를 떨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교롭게도 가르나초는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찐팬'으로 유명하다. 가르나초는 호날두 '찐팬'이라는 것을 몇 번이고 인정했다. 맨유에서 함께 뛴 경험도 있고,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따라한다. 게다가 가르나초는 호날두의 속옷까지 따라 입는 선수다. 호날두가 하면 모두 다 따라하는 '찐팬'이다. 메시를 인정하지 않고, 무시하는 것까지 호날두를 따라하는 것일까.
'아스'는 "새롭게 공개된 영상에는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가르나초가 메시를 완전히 무시하는 모습이 드러났다. 울며 벤치에 앉아있는 메시를 가르나초가 무시를 하고 있다. 이 사건은 아르헨티나 팬들과 언론에 큰 화제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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