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록도 종합계획 수립 추진…국립공원 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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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센인 강제 격리 수용의 아픔이 있는 소록도의 역사를 알리고 자연가치를 보전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연구 필요성에 대해 "소록도는 한센인 치료를 위해 외부인이 접근이 제한돼 온 곳으로 우수한 자연환경과 특별한 역사·문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가적 가치가 있는 소록도를 보전·발전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종합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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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역사·문화적 가치 보전 방안 검토
[서울=뉴시스]정유선 구무서 기자 = 정부가 한센인 강제 격리 수용의 아픔이 있는 소록도의 역사를 알리고 자연가치를 보전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21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소록도 자연가치 등의 보전 활용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 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환경부는 연구 필요성에 대해 "소록도는 한센인 치료를 위해 외부인이 접근이 제한돼 온 곳으로 우수한 자연환경과 특별한 역사·문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가적 가치가 있는 소록도를 보전·발전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종합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마스터플랜 실현을 위한 세부 추진전략으로 소록도를 자연공존지역(OECM), 보호지역(습지·생태경관·국립공원 등),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하는 방안 등의 검토를 제시했다.
100년 이상된 한센인들의 역사와 문화를 보전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공간기획과 관리전략도 연구과제로 검토될 예정이다. 최근 한센인 감소에 따라 미사용 건물이 급격히 훼손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록도는 일제강점기부터 한센병 환자들이 강제 수용되면서 인권을 침해 당한 아픈 역사를 갖고 있는 곳이다. 최근 소록도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규명하고 이를 보존·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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