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남의 돈으로 영화 제작 NO, 엎어지면 내 돈 날려” 박명수에 발끈 (라디오쇼)

장예솔 2024. 7. 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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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경규가 영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경규는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에 "영화가 극장에서 이미 내려왔다. 전화 목소리도 힘이 없지 않냐"며 한숨을 쉬었고, 박명수는 그런 이경규를 향해 "제가 한 말씀 드리겠다. 영화 수입 앞으로 하지 마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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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DB

[뉴스엔 장예솔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영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7월 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이경규와 전화 통화를 나눴다.

앞서 '복면달호'(2007), '전국노래자랑'(2013) 등 영화 제작과 투자에 참여하며 영화를 향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던 이경규는 최근 다큐멘터리 영화 '이소룡-들' 수입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이경규는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에 "영화가 극장에서 이미 내려왔다. 전화 목소리도 힘이 없지 않냐"며 한숨을 쉬었고, 박명수는 그런 이경규를 향해 "제가 한 말씀 드리겠다. 영화 수입 앞으로 하지 마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라디오 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할 거냐"고 반박한 이경규는 "즐기는 자가 이긴다고 하지 않나. 그건 다 거짓말이다. 즐기는데 어떻게 이기냐. 끝까지 하는 놈이 이긴다. 어차피 돈 날렸겠다. 끝까지 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박명수가 "투자비는 본인 돈이냐. 남의 돈이라 그렇게 한다는 말이 있다"고 짓궂게 묻자 이경규는 "박명수 씨 라디오는 본인 돈으로 하냐. 짜증나 죽겠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면서 "처음 준비할 때는 제 돈으로 하고 중간에 섞기도 한다. 영화가 엎어지면 제 돈이 날아간다. 근데 영화 얘기하면서 돈을 언급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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