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우승후보의 뒷심이다…다저스 연장 11회 끝내기 역전승, 오타니 2루타+3출루 맹활약

윤욱재 기자 2024. 7. 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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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다운 '뒷심'이이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파헤스(우익수)-미겔 로하스(유격수)-개빈 럭스(2루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크리스 테일러(3루수)를 1~9번 타순에 배치했고 좌완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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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역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다운 '뒷심'이이었다. 다저스가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그림 같은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는 2루타 한방을 터뜨리는 등 '3출루'로 리드오프의 역할을 다했다.

LA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파헤스(우익수)-미겔 로하스(유격수)-개빈 럭스(2루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크리스 테일러(3루수)를 1~9번 타순에 배치했고 좌완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다저스는 2회말 2사 후 럭스가 우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1점을 선취했다. 럭스의 시즌 4호 홈런이었다. 럭스는 벨로의 97.2마일 싱커를 때려 홈런포를 작렬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5회초 보스턴에 1-2 역전을 헌납하고 말았다. 라파엘라에 좌전 안타, 레프스나이더에 3루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한 다저스는 듀란에 우전 적시 2루타를 맞아 1-2 역전을 허용했다. 유격수 로하스의 송구 실책도 더한 결과였다.

그러자 다저스는 6회말 공격에서 3-2 역전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오타니가 우전 2루타를 친 것이 득점의 발판이 됐다. 프리먼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루주자 오타니가 득점, 2-2 동점을 이뤘다. 여기에 파헤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다저스가 3-2 역전까지 해냈다.

▲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다저스의 기쁨은 잠시였다. 7회초 1사 후 듀란에 볼넷을 허용한 다저스는 오닐에 좌월 2점홈런을 맞고 3-4 역전을 헌납하고 만 것이다.

8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로하스가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치면서 눈물을 삼킨 다저스는 9회말 대타로 나온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좌중월 솔로홈런을 작렬, 극적으로 4-4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1사 후 테일러가 좌전 2루타를 터뜨리자 보스턴은 오타니를 고의 4구로 비어있는 1루를 채웠다. 결국 스미스와 프리먼이 나란히 우익수 플라이 아웃에 그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승부치기로 진행된 연장전. 다저스는 10회초 무사 2루에서 오닐에 또 한번 중월 2점홈런을 맞고 4-6 리드를 허용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좌절하지 않았다. 10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파헤스의 좌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간 다저스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중전 적시타로 6-6 동점을 이뤘다.

경기는 11회에 가서야 결판이 났다. 다저스는 11회말 무사 2루에서 카반 비지오의 1루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만들자 보스턴은 테일러와 오타니를 모두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만루 작전을 폈다. 1사 만루 찬스에서 터진 것은 바로 스미스의 끝내기 안타. 스미스는 좌전 안타를 쳤고 3루주자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득점하면서 7-6 승리를 확인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58승 41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오타니는 4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3출루' 경기를 해냈고 시즌 타율 .315를 마크했다.

▲ 타일러 오닐
▲ 개빈 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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