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콘코디아 한국어마을 찾아 "한글문화 세계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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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중인 세종시 순방단이 지난 19일(현지시각) 미네소타주 베미지의 콘코디아 한국어마을을 찾아 한글문화 세계화 방안을 모색했다.
1999년 설립된 콘코디아 한국어마을은 콘코디아대에서 운영하는 비영리 교육기관으로, 이곳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프로그램에는 지난해까지 30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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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세인트폴시 방문해 스마트도시 분야 논의, 교류 강화 약속
미국을 방문중인 세종시 순방단이 지난 19일(현지시각) 미네소타주 베미지의 콘코디아 한국어마을을 찾아 한글문화 세계화 방안을 모색했다.
1999년 설립된 콘코디아 한국어마을은 콘코디아대에서 운영하는 비영리 교육기관으로, 이곳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프로그램에는 지난해까지 30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은 7∼18세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1∼4주간 운영되며 참가 중심의 프로그램, 내용에 기반을 둔 교육, 경험적 기술 등 3가지 원리를 적용한 언어와 문화학습을 통한 외국어 학습을 지향한다.
최근에는 한국의 음악, 영화, 드라마부터 음식에 이르는 한류열풍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관심이 높아져 한국어마을 프로그램 참가 경쟁률도 더욱 올라간 상황이다.
최민호 시장 등 순방단은 콘코디아 언어마을 관계자·학생들을 만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글·한국어 교육의 시사점을 찾았다.
최 시장은 학생들과 면담에서 세종시가 세종대왕의 묘호를 딴 도시임을 소개한 뒤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 한국영화 중 좋아하는 작품, 앞으로 한국 방문 및 한국 대학에서의 유학 계획' 등을 질문하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 시장은 "한국 정부의 지원 없이 자생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배우는 한국어마을 관계자와 학생들에게 큰 감명을 받았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세종시가 앞장서서 한국문화 세계화의 단초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민호 시장 일행은 같은 날 오전 미네소타 주도(州都)인 미국 세인트폴시를 방문해 멜빈 카터 시장을 만나 사람 중심의 도시발전 방향 및 스마트도시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미네소타주는 6·25 전쟁 당시 미국에서 가장 많은 미군(약 9만 5000명)을 파견한 지역이자 현재 1만 5000여 명의 한인이 살고 있는 한국과 인연이 깊은 곳이다.
또 유달리 한인 입양인이 많은 것도 특이하다.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전쟁고아들을 입양하기 시작한 게 계기다. 전쟁 후 미국에 입양된 한국 아동은 12만명 정도로, 이중 미네소타에만 2만명 가까이 몰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인트폴시는 관광청, 교통부 등 주요 정부 시설이 위치해 있어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과 유사한 도시 구조를 갖추고 있다. 간선급행버스체계, 통근 버스, 경전철 등 대중교통이 발달해 세종시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같은 유사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곳이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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