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검찰청사 못 불렀다…'제3의 장소'로 4년만에 첫 소환
김 여사 측 "성실히 조사, 사실 그대로 진술"
[앵커]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김건희 여사를 대면조사 했습니다. 검찰은 경호와 안전상의 이유로 정부 보안청사로 소환해 비공개로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김 여사를 비공개로, 특히 검찰청사가 아닌 제 3의 장소에서 조사한 것을 두고 특혜시비가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정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사는 어제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됐습니다.
오늘 새벽 1시 20분까지 12시간 걸쳐 이뤄졌습니다.
조사 장소는 서울중앙지검 관할 내 정부 보안청사라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김 여사 측과 협의한 결과 경호와 안전상의 이유로 서초동 검찰청사가 아닌 제 3의 장소로 소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조사 사실도 모든 조사가 끝난 오늘 아침에서야 알렸습니다.
주가 조작 혐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가,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은 형사1부가 각각 조사했습니다.
김 여사는 최재영 목사와 만난 경위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의 혐의에 대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 측도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고 사실 그대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와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대통령실 행정관 등을 모두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여사는 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고발돼 4년째 검찰 수사 대상에 올라 있습니다.
김 여사 처럼 시세조종을 방조한 전주로 의심받고 있는 손모씨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주가조작 방조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항소심 선고는 9월 12일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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