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이경규 ‘라디오쇼’ 출연 약속 어겨, 이미지 훅 간다” 화제성 이용해 협박 [종합]

장예솔 2024. 7. 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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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와 이경규가 티격태격 케미를 뽐냈다.

7월 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이경규와 전화 통화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앞서 '라디오쇼' 출연을 약속했는데 거짓말을 했다. 그래 놓고 김영철, 지상렬 라디오에는 출연했더라"며 이경규를 향한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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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붙터 박명수 이경규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장예솔 기자]

개그맨 박명수와 이경규가 티격태격 케미를 뽐냈다.

7월 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이경규와 전화 통화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앞서 '라디오쇼' 출연을 약속했는데 거짓말을 했다. 그래 놓고 김영철, 지상렬 라디오에는 출연했더라"며 이경규를 향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경규는 "약속은 꼭 지키라고 하는 말이 아니다. 인간관계가 달면 삼키고 쓰면 뱉고 왔다갔다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가 "다른 어느 라디오보다 화제성이 1등이다. 웬만한 예능 프로그램보다 화제성이 더 높다"고 자신감을 드러내자 이경규 역시 방송 후 많은 기사가 나온다며 '라디오쇼'의 힘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에 박명수는 "거꾸로 얘기하면 이경규에 대해 싫은 얘기 하면 이미지가 훅 갈 수 있다"고 협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인 채널 '갓경규'를 운영 중인 이경규는 "참 힘들더라. 만만하게 봤다가 아주 영혼을 갈아 넣고 있다"고 전했다. 유튜브 선배 박명수는 "꾸준하게 하다 보면 충분히 구독자 100만 명을 꾸준히 넘을 수 있으니 계속 꾸준하게 해달라"고 조언했다.

이경규는 '갓경규' 오픈을 앞두고 구독자 800만 명을 예상했다고. 박명수가 "2년 걸릴 것 같다"고 악담하자 이경규는 "전화 끊어버린다"고 분노하면서도 "구독도 안 하고 조회수도 별로 없다. 그래도 박명수 씨가 나온 회차는 조회수가 잘 나오고 있다"며 흡족해했다.

최근 이경규는 영화 '이소룡-들' 수입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던 바.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에 이경규는 "영화가 극장에서 이미 내려왔다. 전화 목소리도 힘이 없지 않냐"며 한숨을 쉬었고, 박명수는 영화에 강한 집착을 보이는 이경규를 향해 "제가 한 말씀 드리겠다. 영화 수입 앞으로 하지 마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라디오 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할 거냐"고 반박한 이경규는 "즐기는 자가 이긴다고 하지 않나. 그건 다 거짓말이다. 즐기는데 어떻게 이기냐. 끝까지 하는 놈이 이긴다. 어차피 돈 날렸겠다. 끝까지 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박명수가 "투자비는 본인 돈이냐"고 짓궂게 묻자 이경규는 "처음 준비할 때는 제 돈으로 하고 중간에 섞기도 한다. 영화가 엎어지면 제 돈이 날아간다"며 "영화 얘기하면서 돈을 언급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이윤석을 편애하는 이경규에 서운함을 전하기도. 술자리에 박명수를 부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경규는 "저는 예스맨과 술을 마신다. 돈을 내고 말고가 아니라 제 말에 대꾸 안 하는 사람이랑만 술을 마신다. 다들 대꾸해서 짜증 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끝으로 박명수는 "KBS 오게 되면 꼭 '라디오쇼'에 나와달라"고 재차 부탁했다. 이경규는 "박명수 씨한테 소중한 프로그램 아니냐. 남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가는 길에 들르는 건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다. 안 가면 안 갔지. 오로지 박명수 프로그램을 위해서 가야 한다"고 말하며 출연을 약속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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