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이재명, 尹 탄핵 국민 뜻대로?..진짜 무책임 선동적, 결국 본인 마음대로 할 걸"[국민맞수]
"'文 탄핵' 150만 요청했어도 청문회 안 해..尹 탄핵 청문회, 위헌 위법"
"어떡하든 윤 정권 흔들어 임기 단축 시도..유죄 확정 전 이재명 구하기"
양부남 민주당 의원 "대통령이 수사·재판받는 것도 아닌데..청문회 적법"
"尹, 정치를 대체 어떻게 했길래..2년 만에 140만 탄핵 청원, 반성부터"
"'김건희 전주'까지 등장..국정농단 게이트 비화 가능성, 국민 뜻 따라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토론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관련해 "국민의 뜻에 따라갈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은 "무책임하다"며 "결국 본인 뜻대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성토했습니다.
홍 전 의원은 오늘(21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정치인의 말 중에 가장 무책임하고 선동적인 말이 뭐냐 하면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는 이야기"라며 "국민의 뜻이 아니라 결국은 그 마음속에는 본인의 강한 의지가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제가 봤을 때 지금 이미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통한 임기 단축이 아니고는 사법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탄핵을 생각하고 있고, 지금 현재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모든 정치적인 행로는 여기에 맞춰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 홍 전 의원의 주장입니다.
홍 전 의원은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민동의청원 법사위 청문회에 대해 "청원법에 수사나 재판 관련한 사안은 청원을 받아줄 수 없도록 돼 있다. 이건 지금 완전히 위헌 위법한 청문회"라며 "무슨 '대변 검사' 얘기도 나오고 이게 지금 갈수록 배가 산으로 가고 있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해 토론에 함께 출연한 양부남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나 재판을 받고 있는 것도 아닌데"라며 "국회법에 청원을 수리해서는 안 될 사유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전혀 법률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대검 형사부장과 광주지검장, 부산고검장을 지낸 검찰 출신인 양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판받고 있는 게 하나도 없다. 현재 수사받는 것도 없다"며 "청문회를 한 결과 '이거 탄핵 해야 되겠네. 탄핵할 사유가 되네'라고 하면 그 의견을 달아서 국회의장한테 보내고, 조사해 보니까 '아니야. 이건 탄핵할 거리가 아니야' 그러면 안 된다고 써서 국회의장한테 보내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 의원은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탄핵 절차가 위헌이냐 위법이냐를 따지기 전에 대통령이 어떻게 정치를 했길래 2년밖에 안 됐는데 140만명이 탄핵해 달라고 청원하냐 이겁니다"라며 "이것에 대해서 대통령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의힘에서도 깊게 반성하고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돼야지. 이게 법에 위반 위반되지도 않는 걸 가지고 위반이라고 따질 게 아니다"라고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탄핵은 국민 뜻에 따르겠다는 이재명 대표 발언이 무책임하고 선동적이라는 홍 전 의원 비판에 대해서도 양 의원은 "정치인이 국민의 뜻에 따라야죠. 누구 뜻에 따르겠습니까?"라고 반문하며 "당연하죠. 지금 탄핵 열차가 출발했는지 안 했는지는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선동적이라는 비판을 일축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석준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때는 150만이 그때 당시에 탄핵을 요청했죠"라며 "그런데 사실은 우리가 한번 탄핵을 겪으면서 국가적 갈등이라든지 탄핵이라는 게 어떤 정파적 입장을 떠나서 얼마나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나 재판을 안 받고 있다고 하는데 채 상병 사건 등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수사와 재판에 관한 사항"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그럼에도 민주당은 입만 열면 탄핵, 탄핵 하는 건 결국은 어떤 정쟁으로 이끌어서 정국 혼란을 시키면서 윤석열 정부를 뒤흔들려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이런 것의 궁극적인 목적은 조만간 1심 판결부터 시작되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위한 어떤 방탄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홍 전 의원은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이에 양부남 의원은 "탄핵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 게 이재명 방탄하고 어떻게 관련이 되냐"고 반문하며 "국회법 청원 절차에 따른 청문회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방탄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다음에 문재인 대통령 탄핵 요청은 저도 알아봤는데 그때는 소관 부처인 국회에 청원을 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법사위 청문회를 못 했던 겁니다. 절차적으로"라고 설명했습니다.
양 의원은 그러면서 "저도 탄핵이라는 말이 참 꺼내기도 무겁고 국민에게도 어떤 즐거움을 주는 단어는 아니지 않습니까. 당에서도 굉장히 신중하게 할 겁니다"라며 "그렇지만 채상병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 계좌를 관리했다는 이모씨가 김건희 여사와 연결된 구명을 한 것 아니라는 강한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과연 이게 정말 사실이라면 어떤 국정농단 게이트로 갈 수 있는 것이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국민의 의구심을 풀어주기 위해서 또 국정의 정상화를 위해서 그에 상응한 필요한 조치를 당연히 해야 되겠죠"라고 탄핵안 발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에 대해 홍석준 전 의원은 "민주당은 지금 윤석열 정부를 흔들기 위해서 입법 폭주, 특검, 탄핵으로국회를 완전히 정쟁화하고 있다. 이게 정말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한 것이냐"고 거듭 날을 세웠고, 양부남 의원은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심기만 헤아리고 거기에만 일렬종대로 정렬할 게 아니고 민심을 좀 살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응수하는 등 시종일관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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