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 마지막 임무 마치지 못한 켈리, 20일 두산전 노게임 후 고별식 갖고 LG와 6시즌 동행 마침표
최용석 기자 2024. 7. 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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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최장수 외국인투수 케이시 켈리(35)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마지막 등판에 나섰다.
켈리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6시즌 163경기 73승 46패 평균자책점(ERA) 3.25. LG는 이날 경기가 노게임이 선언된 직후 켈리를 대체할 외국인선수인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9·베네수엘라)의 영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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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최장수 외국인투수 케이시 켈리(35)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마지막 등판에 나섰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3회초 거센 비로 중단됐다. 1시간이 넘게 비가 그치길 기다렸고, 경기 재개를 위한 준비도 했다. 켈리는 계속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다시 빗줄기가 강해졌고, 경기는 우천으로 인한 ‘노게임’이 선언됐다.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켈리의 마지막은 그렇게 끝났다.
켈리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6시즌 163경기 73승 46패 평균자책점(ERA) 3.25. LG는 이날 경기가 노게임이 선언된 직후 켈리를 대체할 외국인선수인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9·베네수엘라)의 영입을 발표했다. LG는 에르난데스가 켈리의 뒤를 이어 확실한 제1선발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켈리의 마지막 등판이 끝난 뒤 잠실구장에선 고별식이 진행됐다. 팀 내 최장수 외국인선수에 대한 LG의 예우였다. 켈리를 위한 특별 영상과 함께 시작된 고별식. LG 선수들도 그 동안 정들었던 켈리와의 작별에 눈물을 흘렸다. 주장 김현수, 지난해까지 주장을 맡은 오지환 등 모든 구성원들이 켈리와의 작별을 아쉬워했고, 일일이 꽃다발을 전달하며 인사했다. 켈리와 그의 가족들 또한 가족처럼 자신들을 대해준 팀 동료, 코칭스태프, 팬들과 작별인사를 나누면서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켈리는 LG에서 활약하는 동안 많은 걸 이뤄냈다. 2022년 리그 다승왕에 올랐고, 2020년 5월 10일부터는 75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라는 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대기록도 수립했다. 특히 가을야구가 강했던 켈리는 지난해 한국시리즈(KS)에서 2차례 선발 등판해 1승무패 ERA 1.59로 LG가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하는데 에이스로의 몫을 다했다.
하지만 켈리는 올 시즌 초반 극심한 기복을 드러냈다. 특히 피안타율이 높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고 6월에는 반등에도 성공했다. 6월 25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8회초까지 퍼펙트를 기록했고, 결국 1안타 무4사구 완봉승까지 해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2경기에서 결과가 썩 좋지 않았고, LG는 영입리스트에 올려놓았던 좋은 선수가 시장에 풀리자 켈리와의 이별을 선택했다.
켈리는 외국인선수로 KBO리그에 뛰어들었지만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몸 관리와 훈련에 있어 철저한 프로의식을 갖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마운드 위에선 꾸준함도 드러냈다. 또한 LG에 새롭게 영입된 외국인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 등 선수 이상의 역할을 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LG 구단 역사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또 한 명의 레전드 외국인선수로 남게 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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