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 8년 만에 승리...최승우-이정영은 TKO 분패 [UFC 베가스94] (종합)
한국인 파이터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UFC APEX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레모스 vs 잔디로바’에서는 세 명의 한국인 페더급 파이터가 출전했다.
‘슈퍼보이’ 최두호는 빌 알지오를 상대로 짜릿한 TKO 승리를 거뒀다.
펀치를 머리에 맞은 상대가 2라운드 2분 38초에 쓰러지면서 경기가 그대로 중단됐고 최두호의 승리로 끝났다.
지난 2016년 7월 이후 무려 8년 만에 승리. 종합격투기 15승 5패 기록했다.
승리를 확정한 후 가진 링 인터뷰에서 그는 눈물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의심했고 사실은 나도 스스로 의심을 많이했다. 그래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연습했는데 이렇게 이기니 감정들이 생각나고 눈물이 났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정영은 아밀의 공격적인 접근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두 선수는 1라운드부터 난타전을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안면에 너무 많은 펀치를 허용했고 결국 1라운드 1분 5초 만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키며 TKO 패배를 당했다.
유효타 4-42의 일방적인 승부였다.
이정영은 이날 패배로 UFC 데뷔 후 1승 1패 기록했다. 종합 격투기 전적 11승 2패. 아밀은 종합격투기 10승 무패 기록했다.
초반부터 두 선수가 타격전을 벌였는데 화력에서 밀렸다. 총 16차례 타격 시도중 9개를 성공시킨 사이 가르시아는 34번의 타격으로 18차례 성공했다.
유효타는 최승우가 15차례 시도해 9회 성공했고 가르시아는 27회 시도해 15개를 적중했다.
두 선수는 이날 열심히 옥타곤 바닥을 뒹굴었다. 그라운드 기술 위주로 공격을 주고받았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쪽은 잔디로바였다. 2라운드 막판 리어 네이키드 초크에 이어 암바를 가하며 상대를 압박했고 결국 4분 48초 레모스의 탭을 받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잔디로바는 이날 승리로 자신이 타이틀 도전 자격이 있음을 증명해냈다.
같은 체육관에서 훈련하던 두 선수가 맞대결을 벌여 관심을 모았던 경기다. 페이스 투 페이스 때부터 두 선수는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었다. 같은 경기 내내 더덴에 밀려 고전하던 실바는 어퍼컷이 제대로 들어가며 상대를 쓰러뜨렸고, 이후 팔꿈치 공격이 연달아 들어가며 싸움을 끝냈다. 이 승리로 실바는 4연속 피니시로 경기를 끝내는 위업을 달성했다.
가족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홀로바우가 판정승을 거뒀다. 채점 결과에서 알 수 있듯, 두 선수는 15분 동안 팽팽한 대결을 벌였다. 홀로바우가 171회의 유효타 시도중 92회를 성공시켰고 크루체스키는 156회 유효타 시도중 89회를 성공시켰다. 테이크 다운은 크루체스키가 세 번 시도에 모두 성공시켰고 홀로바우는 네 차례 시도중 한 번 성공에 그쳤지만, 타격에서 이겼다.
앞서 열린 언더카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두 선수 모두 경기 시간 대부분을 타격전을 전개했다. 피터슨은 우스만보다 조금 더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갔다. 2라운드 중반과 3라운드 종료 직전에는 두 차례 테이크 다운을 뺏으며 승리를 굳혔다. UFC 데뷔 후 2연승을 달렸다.
카롤리나는 15분 동안 보다 정확한 타격으로 분위기를 가져갔다. 푸딜로바도 1라운드 막판 테이크 다운을 뺏는 등 나름대로 분전했으나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 승리로 3연승을 질주했다.
오그덴은 초반부터 테이크 다운 이후 주도권을 가져갔다. 계속해서 서브미션을 시도했으나 상대의 탭을 받아내지는 못했다. 2라운드에서는 라자보프의 타격전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결국 주도권을 가져갔고 판정승을 가져갔다. UFC 2연승.
두 선수가 15분 내내 공격적인 승부를 주고받으며 흥미진진한 대결을 벌였다. 결국 타격전과 그래폴링에서 모두 우세를 보인 매버릭이 만장일치 판정승을 가져가며 3연승을 거뒀다. 최근 6경기 5승 1패, 10경기 7승 3패의 상승세다.
깁슨은 시작부터 상대를 공격적으로 몰아갔다. 테이크 다운을 가져간데 이어 암 트라이앵글이 들어갔고 1라운드 3분 58초 만에 상대의 탭을 받아냈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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