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남의 돈으로 영화 만든다?..“초기엔 내 돈..엎어지면 손해” (‘라디오쇼’)[Oh!쎈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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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가 영화 수입과 관련해 소문을 해명했다.
이에 박명수는 "솔직히 말씀해달라. 이렇게 투자하는 건 본인 돈이냐, 남의 돈이냐"라고 추궁했고, 이경규는 "초창기는 내가 냈다. 그리고 중간에는 섞기도 하고. 초반에는 내 돈으로 한다. 그래서 중간에 엎어지면 내 돈이 날라간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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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이경규가 영화 수입과 관련해 소문을 해명했다.
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개그맨 이경규와의 깜짝 전화통화가 진행됐다.
이날 오프닝에서 박명수는 “7월도 이제 끝으로 향해가고 있다. 아직 한번 더 남았다. 오늘은 헤밍웨이가 태어난 날이다. 헤밍웨이하면 ‘노인과 바다’가 유명하지 않나, 근데 노인하면 보통 몇살이라고 생각하나. 저는 85살이 떠오른다”라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이경규와 전화 연결이 된 가운데, 이경규는 평소와 달리 깜찍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박명수가 이를 지적하자, 이경규는 “안녕하세요. 이제 라디오 같은 경우에는 얼굴이 안보이기 때문에 목소리를 귀엽게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한번 나와주신다고 했는데”라고 사전 섭외 약속을 언급했고, 이경규는 “꼭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말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가 “김영철 건 나와주셨다”라고 말하자, 이경규는 “인간 관계라는 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김영철 씨 나간다고 박명수 씨 걸 안나간다는 보장은 없다”고 대처하기도.
박명수는 “지상렬 것도 나갔더라”라고 질투하면서 “‘박명수의 라디오쇼;가 화제성 1위다. 우리 건 왜 안나가주냐. 이미지가 훅 간다. 언제 나오실거냐?”라고 물었고, 이경규는 “오라고 하면 나가야죠”라며 섭외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섭외 약속을 받아낸 박명수는 “지금이 청취율 조사 기간이다. 도움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한 뒤 “유튜브는 잘 되고 계시냐. 꾸준히 하다보면 100만 금방 넘는다. 처음에는 구독자 800만 기대하셨더라”라고 말했다. 현재 구독자 수 30만 명이라는 소식에 박명수는 “백만까지 2년은 더 기다리겠다”고 했고, 이를 듣던 이경규는 “끊어버리겠다”고 경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최근에도 영화 수입을 했다고. 이경규는 “했는데, 거의 다 내렸다. 지금 목소리가 성의가 없지 않나”라고 했고, 이어 “즐기는 자가 이긴다? 거짓말이다. 즐기는데 어떻게 이겨. 끝까지 하는 놈이 이기는거다. 어차피 돈 날렸겠다. 끝까지 하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명수는 “솔직히 말씀해달라. 이렇게 투자하는 건 본인 돈이냐, 남의 돈이냐”라고 추궁했고, 이경규는 “초창기는 내가 냈다. 그리고 중간에는 섞기도 하고. 초반에는 내 돈으로 한다. 그래서 중간에 엎어지면 내 돈이 날라간다”라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혹자들은 이경규 씨가 남의 돈으로 하느라 그렇게 하냐는 말이 있다”라고 물었고, 이경규는“박명수 씨는 라디오 본인돈으로 하냐”며 “짜증나려고 한다. 지금 짜증나 죽겠다”고 토로했다. 또한 이윤석과 술자리에 왜 안끼워줬냐는 말에 이경규는 “나는 예스맨이랑만 술을 먹는다. 돈 내고, 안내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내 말에 대꾸 안하는 애들이랑 술 먹는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명수는 ‘노인과 바다’에 해당하는 ‘노인’의 나이는 몇살로 생각하냐고 물었고, 이경규는 “제가 생각했을땐 80살이 넘어야 노인이라고 생각한다. 82살 정도”라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그럼 형님은 이제 20년 남았네요”라고 놀려 이경규의 분노를 샀다.
한편,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KBS 쿨FM에서 매일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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