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아시아 캐릭터 활용’ 놀이·학습 거점 생긴다···2026년 말 준공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감도.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에 아시아 각국의 캐릭터를 활용한 문화콘텐츠 시설이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교육과 놀이를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광주시는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2023년 건축기획 용역에 들어간 이 사업은 이번 투자 심사통과 설계 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등 후속 절차를 빠르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사업은 창·제작된 지역 콘텐츠와 아시아 각국 캐릭터를 활용, 유아와 어린이들이 놀이와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체험시설이다.

북구 오룡동 광주디자인진흥원 부지에 연면적 585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이다. 2026년말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308억원을 투입한다.

광주시는 앞선 지난 2022년 1월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조성 협약을 맺었다. EBS의 유명 방송콘텐츠와 광주시에서 육성하고 있는 캐릭터, 아시아 각국의 캐릭터를 활용하고 국립광주과학관, 녹색에너지체험관, 어린이교통공원 등과 연계한 문화복합시설로 건립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아시아 캐릭터 산업 교류의 장뿐만 아니라 관광·산업 육성, 국제 교류 등 동반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시아의 유명 캐릭터를 활용해 놀이와 학습이 가능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공간을 만들어 유아, 어린이, 부모를 위한 ‘꿀잼도시 광주‘로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